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테마주'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면서 관련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해양조는 전 거래일보다 10.95% 내린 1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해양조는 유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있어 대표적인 '유시민 테마주'로 꼽혔다.

유시민 테마주는 유 이사장이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었다. 보해양조는 지난 17일 기록한 52주 신고가(2490원) 기준으로 보면 8월16일 연저점(775원) 대비 4개월 만에 221.15%나 올랐다.
대표이사가 유 이사장의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유시민 테마주에 엮인 SG충방(-10.71%)이나 와이비엠넷(-8.46%), 흥국(-5.53%) 등도 동반 하락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유시민 테마주'에 대해 "그거 다 사기"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선거에 나갈 것도 아닌데, 자기들끼리 돈 갖고 장난치는 거다. 저를 좀 그만 괴롭히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낙연 테마주'인 남선알미늄도 전 거래일보다 6.55% 내린 2640원에 마감했다. 우선주인 남선알미우도 7.12% 하락했다.

남선알미늄은 계열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이계연 대표이사가 이 총리 친동생이어서 이 총리 테마주로 분류됐었다. 10월 초 1200원 안팎이던 남선알미늄 주가는 지난 12일 3395원까지 치솟으며 52주 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이 총리가 최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13명을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이 총리는 여야 통합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5.1%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 총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모로코에서 귀국하기 직전 '마그레브 3국 순방' 동행 취재진 인터뷰에서 '이낙연 테마주'에 대해 "그 회사 이름을 처음 들었다"며 "그것이 왜 저하고 관련돼 있는지는 지금도 모른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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