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포 애기봉 전망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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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애기봉 전망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이상훈 선임기자
기사승인 : 2024-12-21 18:41:53
▲ 성탄절을 앞두고 북한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렸다.[이상훈 선임기자]

 

성탄절을 며칠 앞두고 북한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렸다.


하지만 이곳에 트리는 없다. 몇 년 전 북측으로부터 트리 점등에 대한 항의가 있자 이제는 공식적인 트리는 없어졌다. 대신 북측에서는 보이지 않는 애기봉을 오르는 남사면 데크 주변에 작은 전구들이 트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전에는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을 앞두고 북측에서 훤하게 보이는 애기봉 정상 철탑에 불을 밝히기도 했었지만 그 자리에는 이제 한 유명 커피숍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이곳을 찾은 국민들은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마시며 강 건너 북한 땅을 바라본다.

카페 밖 야외 전망대로 나오면 세찬 칼바람이 몰아치고 북측 확성기에서 흘러나오는 시끄러운 소리가 우리 귀에 들리면서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남북관계를 실감할 수 있다.

남과 북의 긴장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도 만만치 않지만 내부적으로도 정치적으로 긴장관계를 이용하려는 시도로 몹시 뒤숭숭하다.

지금은 한강 하류인 조강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대치하며 차디찬 바람이 불지만 언젠가는 남북관계도 봄눈 녹듯 스르르 녹아 따뜻한 봄바람이 불면 좋겠다.

 


 


 


 

▲ 북한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 잡리잡은 스타벅스 조강전망대점 뒤로 북한땅이 보이고 있다. 이곳은 과거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던 철탑이 있던 자리다..[이상훈 선임기자]

 

▲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의 조그만 트리 앞에서 한 가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 뒤로 보이는 곳이 한강 건너 북한땅이다.[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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