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지역 수소충전소에 수소가 소진돼, 차량 충전 중단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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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밀양시 수소충전소 입구에 영업중지 안내문과 함께 차량 진입 차단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손임규 기자] |
10일 시민의 제보로 취재진이 밀양지역에서 유일한 부북면 수소충전소를 찾아가보니, 이곳 출입 통로는 영업중지 안내문과 함께 진입 차단 쇠줄이 내걸려 있었다.
밀양시는 지난 2023년 사업비 92억 원을 들여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2815㎡ 부지에 수소충전소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충전소는 2025년 준공됐다.
시는 지난해 A기술공사와 2027년 12월까지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간 3억67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밀양지역 관내 수소차량은 50대가량이며, 외부 차량을 포함한 하루 평균 충전 차량은 8대 수준이다.
하지만 9일 오후부터 수소 공급이 끊기면서, 수소차 운전자들이 충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밀양시는 창원 수소생산기지의 장비 고장으로 수소를 공급받지 못해 충전소 운영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10일 이곳을 찾았다가 헛탕을 친 수소차량 운전자 A 씨는 "수소 충전을 위해 밀양에서 창녕을 거쳐 함안군까지 이동한 뒤 다시 밀양으로 돌아왔는데, 차량에 수소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면 정말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다"고 볼멘 소리를 냈다.
밀양시 관계자는 "수소차량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드렸다"며 "11일 오전 중 수소 공급이 정상화돼 충전소가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 충전을 고려해 승용차를 우선 충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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