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코 성형, 수술하지 않고도 5분 만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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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성형, 수술하지 않고도 5분 만에 가능"

장성룡
기사승인 : 2019-04-03 19:25:19
美대학연구팀, 초소형 바늘과 전류 이용해 연골 변형

단 5분 만에, 수술을 하지 않고도 원하는대로 코를 성형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미국 유에스에이투데이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소재 옥시덴탈 칼리지의 마이클 힐 박사는 부분 마취를 하고 소형 주사바늘과 전류, 3D로 만든 틀을 활용해 코 부위의 살아있는 조직을 변형시키는 성형 기술을 개발했다.

이 방식은 오랜 회복 기간을 필요로 하고 흉터 등 후유증이 염려되는 기존의 코 성형 수술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성형 방법은 5분이면 시술이 가능하고 비용도 저렴할 것으로 전해졌다.

 

▲ 전류를 이용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코 성형을 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Shutterstock]


힐 박사에 따르면, 코 연골은 섬유질로 구성돼 스파게티 모양의 구조로 느슨하게 엮여 있는 형태다.

그런데 이 코 연골의 생체 조직은 전류로 충전되면 밀도가 높아져 전하(電荷) 밀도가 낮은 다른 물렁한 부위에 비해 뻣뻣해지게 된다.

힐 박사 연구팀은 이런 원리를 이용해 연골에 전류를 통과시키는 강도를 조절해 성형이 필요한 조직을 쉽게 펴 늘이거나 오므리게 할 수 있게 했다. 일단 코 조직이 물렁해지면 원하는 형태로 마음대로 변형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연구팀은 평상시 뻣뻣하게 서 있는 토끼의 귀에 실험을 해 본 것으로 전해졌다. 초소형 바늘 전극을 이용해 두 귀 중 하나의 생체 조직에 원하는 형태의 틀을 맞추고 전류를 통과시켜 아무런 손상 없이 구부리는 데 성공했다.

성형 중에 흘려보낸 전류를 끊으면 원하는 모습대로 만든 틀에 맞춰진 연골이 다시 원래 상태로 뻣뻣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힐 박사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이 성형 시술 기법을 특허 등록하고, 의료기 회사들과 함께 상용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 성형 기법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화학협회 학회에도 보고될 예정이라고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전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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