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CEO 대폭 교체…'라응찬 리스크'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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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자회사 CEO 대폭 교체…'라응찬 리스크' 최소화

손지혜
기사승인 : 2018-12-21 18:39:53
신한은행장에 진옥동 신한지주 부사장 내정

신한금융그룹이 자회사경영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차기 자회사 사장단 및 경영진을 대폭 교체했다. 금융권에선 이번 라인업으로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라응찬 리스크'가 줄었다는 평가다.

 

▲ 진옥동 신한은행장(이하 후보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정문국 신한생명 사장, 이창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허영택 신한캐피탈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유동욱 신한DS 사장, 최병화 신한아이타스 사장, 이기준 신한신용정보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신한금융그룹]


21일 신한금융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신한은행장 자리에 진옥동 신한지주 부사장을 선임했다. 진 부사장 뿐만 아니라 이번 자회사 CEO들은 소위 '라응찬 라인'으로 불리는 TK 인사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신한사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산 3억원 사건'에 대한 검찰 재조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라 전 사장은 신한금융의 리스크로 꼽혀왔다. 최근 임원들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각종 비리 의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자회사 CEO 선임으로 인해 '신한사태'와 '남산3억원' 등으로 점철된 신한의 역사가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덕수상고를 나와 방송통신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0년 기업은행에서 첫 경력을 시작했다가 1986년부터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본에서 오사카 지점장과 SBJ법인장을 역임하고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 신한금융 지주 운영 담당 부사장을 거쳤다.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1989년 동양증권으로 입사해 채권팀, 금융상품기획팀 등을 거쳐 IB본부장, FICC본부장 등을 역임해 온 정통 증권맨이다.

2012년 신한금융에 합류한 이후 자산운용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신한금융투자를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문국 신한생명 사장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해동고등학교와 한국외대 네덜란드어과 졸업했다. 제일생명 입사 이후 허드슨인터내셔날어드바이저리 대표, AIG생명 상무 등을 거쳐 알리안츠생명 사장, 에이스생명 사장을 역임한 뒤 2014년 2월부터 오렌지라이프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이창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내정자는 신한은행 인력개발실장과 비서실장, WM본부장을 거쳐 올해 1월부터 WM부행장을 역임했다.

허영택 신한캐피탈 사장 내정자는 신한은행 부행장 겸 그룹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이 외에도 신한아이타스 사장 내정자에 최병화 현 신한은행 부행장이, 신한신용정보 사장에 이기준 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연임이 추천된 계열사 CEO 후보자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유동욱 신한DS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등 4명이다.

이번 CEO 라인업과 관련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탁월한 성과는 물론 향후에도 그룹의 미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경영진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와 검증작업을 거쳐 결과를 전격 발표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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