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에 투자자 항의전화 쇄도…피해보상 요구 잇따를 듯
“하필 왜 이럴 때 '먹통'이!”
28일 오후 주식투자자 최모(49) 씨는 몸이 달았다.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에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주식을 한 주도 팔 수 없었다. 계좌를 튼 KB증권 주식거래 앱이 ‘먹통’이 됐기 때문이다.
최씨는 “오후 3시쯤부터 접속이 안돼 보유한 남북경협주가 19%까지 폭락할 때까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먹통이 된 스마트폰 앱은 장 마감후 20분 가량 지난 3시50분이 돼서야 정상화했다.
최씨 처럼 이날 매매 타임을 놓쳐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피해보상 요구가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 관계자는 “안그래도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면서 “앱 문제로 매매타임을 놓친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민원접수를 받아 순차적으로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류 원인에 대해서는 “IT부서에서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이날 장 마감후 투자자들에게 “금일 15:04 발생한 호가수신 지연현상으로 인하여 당사 매체를 정상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였으며 장 종료후 해당 현상은 정상화 되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런 사고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17일에도 발생했다. 당시에도 KB증권은 “금일 오전 관심종목 이용과 관련된 일부서비스가 원활하게 동작하지 않았다”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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