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생명은 26일 주주총회를 열어 성대규 전 보험개발원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성대규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신한생명을 '리딩 컴퍼니'의 의식과 용기로 가득 찬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렌지라이프와 대화·협력으로 시너지가 가장 큰 보험사를 만들자"며 "이런 토대 위에 '원(One) 신한' 추진을 가속, 그룹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1월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일정 기간 별도로 운영되고 나서 합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성 사장은 신한생명 임직원들에게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첨단기술의 접목) 리더'가 되도록 주문했다. "현재의 보험업은 인지(人紙·인력과 서류 중심) 산업이지만, 앞으로는 사람과 기술의 인술(人術) 산업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성 사장은 예상했다.
신한생명은 이에 따라 상품 설계, 마케팅, 보험금 심사·지급까지 인슈어테크를 적용해 업무를 혁신하고 '퍼플 오션'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퍼플오션'이란 치열한 경쟁 시장인 '레드오션'과 경쟁자가 없는 시장인 '블루오션'을 조합한 용어로, 기존의 레드오션에서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가치의 시장을 만드는 경영전략을 의미한다.
성 사장은 또 "보험의 진정한 가치는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며 "보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자"고 당부했다.
성 사장은 행정고시 33회로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에서 근무한 뒤 보험개발원장을 지냈다. 2003년 보험업법 전면개정을 주도한 국내 최고의 보험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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