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면 사곶리 2.4㏊에 1MW 규모 착공…11월 상업운전 목표
주민이 사회적 협동조합 꾸려 운영...169가구 중 119가구 참여
화성시가 농지를 보전하면서 태양광 발전 수익으로 농촌 소득을 높이는 '수도권 주민참여형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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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진행된 화성시 '수도권 영농형 태양광 시범조성 착공식'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화성시 제공] |
화성시는 13일 만세구 서신면 사곶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정명근 시장, 경기도·한국농어촌공사·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영농형 태양광 시범조성 착공식'을 열었다.
주민참여형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은 농민들이 농지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상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 농지를 보전하면서 농가 소득원을 다양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촌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특히 외부 업체가 아닌 주민 협동조합을 꾸려 직접 사업 주체로 참여해 수익을 창출한 뒤, 수익을 개인에게 배당하지 않고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해 고령자 복지와 환경 개선과 공동사업 등 지역 공동체를 위해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착공식은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서 사곶리가 경기 안성시 송죽마을과 함께 수도권 시범조성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추진됐으며, 사곶리 전체 169가구 가운데 119가구가 참여한 '사곶사회적협동조합'이 사업을 주도한다.
시는 약 2.4㏊ 부지에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해 오는 10월까지 시설 시공과 전력수급계약(PPA)을 마치고 11월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 장관과 정 시장은 착공식에 이어 주민 간담회를 열어 사업 추진 과정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듣고, 임차농 수익 공유 및 지분 참여 제도화와 대체 농지 제공 및 영농 손실 보상, 기능을 상실한 농업기반시설 용도 폐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목적 외 사용 승인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정명근 시장은 "주민이 직접 사업 주체가 돼 농지를 지키면서 태양광 발전 이익을 지역 공동체와 공유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사곶리 사업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 '햇빛소득마을'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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