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바른미래, 오신환 교체시도…유승민 "손학규·김관영 퇴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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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오신환 교체시도…유승민 "손학규·김관영 퇴진해야"

김광호
기사승인 : 2019-04-24 19:11:35
바른미래,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오신환→채이배로 교체키로
유승민 "남은 8명 고생 함께 한 동지…어떤 행동도 함께 논의"
이태규·지상욱 "손학규 탄핵·김관영 불신임 위한 의총 소집요구"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4일 자당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결정했다. 그러나 오 의원의 사·보임에 반대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지도부의 결정에 반발해 손학규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또한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출신 이태규 의원도 지상욱 의원과 함께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위한 탄핵 절차에 돌입하고, 김관영 원내대표의 불신임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겠다"고 말해 바른미래당의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자당 소속 국회 사법개혁특위 간사 오신환 의원에 대한 사·보임계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접한 유승민·오신환·지상욱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과를 찾아 확인한뒤 아직 제출되지 않았음을 알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이날 바른미래당 원내지도부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처리하는 데 반대하는 오 의원 대신, 채이배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그러자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계 의원들은 김관영 원내대표의 오신환 의원에 대한 국회 사개특위 위원직 사·보임 신청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의사과를 방문했다.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사·보임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의원총회가 열린다면 지도부 거취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며 "일단 지도부가 퇴진하도록 모든 것을 다하고, 이후 문제에 대해선 의원들과 상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도부가 퇴진한 이후 본인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백지상태이므로 뭐라 말씀 드릴 수는 없다"며 "당의 리더십을 세우는 문제는 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저의 결심도 필요하지만 현재는 백지상태"라고 답했다.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추진에 반대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거취에 대해선 "우리는 지난 2016년 12월 새누리당(현 한국당)을 탈당해 오늘까지 온 사람들"이라며 "몇 번의 복당 사태가 있었지만 현재 바른미래당에 남아있는 분들이 아직 8명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이 3년째 밖에 나와 같이 고생을 하고 있는 동지들이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같이 의논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태경 의원은 "바른정당 출신 의원은 8명이지만 어제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합의안 추인에 반대한 의원들은 총 11명이었다"며 "이들(바른정당계를 제외한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출신 이태규 의원도 지상욱 의원과 함께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보임 말 바꾸기'를 지적하며 "지역정당을 획책하고 당의 분열을 유도하며 당내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손학규 대표는 물론 김 원내대표의 퇴진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지 의원은 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손 대표의 퇴진을 위한 탄핵 절차에 돌입하고 김 원내대표의 불신임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의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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