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빚 수억원"…옥천 일가족 살해 40대 구속

  • 구름많음거창20.9℃
  • 구름많음북창원20.8℃
  • 흐림장수17.8℃
  • 구름많음고창군16.2℃
  • 구름많음남해19.9℃
  • 구름많음순천18.8℃
  • 흐림충주18.2℃
  • 맑음영덕13.0℃
  • 흐림양평13.6℃
  • 구름많음광양시19.6℃
  • 흐림춘천16.5℃
  • 흐림홍성16.4℃
  • 흐림파주10.8℃
  • 흐림정선군17.3℃
  • 구름많음장흥19.4℃
  • 흐림군산15.7℃
  • 구름많음서귀포17.0℃
  • 흐림안동19.3℃
  • 흐림대구22.1℃
  • 맑음목포16.7℃
  • 구름많음양산시19.9℃
  • 구름많음김해시17.6℃
  • 구름많음북부산19.2℃
  • 흐림경주시16.6℃
  • 흐림속초13.2℃
  • 구름많음보성군18.8℃
  • 구름많음영광군15.1℃
  • 흐림서청주17.3℃
  • 흐림의성21.3℃
  • 흐림제천17.7℃
  • 구름많음의령군21.2℃
  • 맑음성산17.3℃
  • 흐림서산14.5℃
  • 구름많음완도17.4℃
  • 구름많음창원18.5℃
  • 맑음광주18.9℃
  • 구름많음고산15.9℃
  • 흐림함양군21.3℃
  • 흐림봉화16.2℃
  • 구름많음상주20.6℃
  • 흐림동해13.0℃
  • 구름많음영주19.6℃
  • 흐림임실17.8℃
  • 구름많음청송군16.0℃
  • 흐림남원19.4℃
  • 흐림홍천16.0℃
  • 흐림구미21.7℃
  • 구름많음부산17.2℃
  • 흐림울릉도12.6℃
  • 흐림강릉14.0℃
  • 흐림진주19.7℃
  • 비수원13.0℃
  • 구름많음보령14.3℃
  • 구름많음고창16.3℃
  • 흐림영월19.1℃
  • 비북강릉12.3℃
  • 흐림태백12.1℃
  • 비서울14.5℃
  • 흐림백령도12.1℃
  • 맑음흑산도12.7℃
  • 비북춘천17.0℃
  • 흐림부여17.6℃
  • 흐림산청20.7℃
  • 구름많음제주17.3℃
  • 흐림보은18.6℃
  • 구름많음밀양20.2℃
  • 흐림세종17.7℃
  • 흐림원주14.9℃
  • 흐림추풍령19.5℃
  • 흐림부안15.6℃
  • 흐림이천13.7℃
  • 흐림합천22.0℃
  • 흐림포항15.4℃
  • 구름많음고흥17.6℃
  • 구름많음거제17.5℃
  • 구름많음강진군19.1℃
  • 흐림강화12.0℃
  • 흐림정읍16.7℃
  • 구름많음천안17.1℃
  • 흐림대관령12.1℃
  • 흐림전주17.6℃
  • 비인천12.0℃
  • 흐림청주19.6℃
  • 흐림대전19.6℃
  • 흐림철원16.5℃
  • 흐림순창군19.3℃
  • 구름많음여수17.1℃
  • 흐림인제18.0℃
  • 구름많음통영16.8℃
  • 구름많음진도군16.5℃
  • 구름많음영천16.1℃
  • 구름많음울진14.1℃
  • 흐림울산15.7℃
  • 흐림금산18.9℃
  • 맑음해남16.5℃
  • 흐림동두천12.1℃
  • 구름많음문경19.7℃

"빚 수억원"…옥천 일가족 살해 40대 구속

권라영
기사승인 : 2018-08-29 17:54:01
네 모녀 부검 결과 질식사 소견

옥천에서 부인과 세 딸을 살해한 A(42)씨가 구속됐다.

충북 옥천경찰서는 29일 빚 문제로 신변을 비관해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피의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영장을 심사한 청주지법 영동지원(이해빈 판사)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충북 옥천경찰서는 29일 빚 문제로 신변을 비관해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피의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자료사진]


A씨는 지난 24일 오후 옥천읍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인(39)과 세 딸(10·9·8)에게 수면제 성분의 약을 먹여 잠들게 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수년 전 진 빚이 수억원이 되자 심적 부담을 느꼈다"며 "가족과 함께 죽으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범행에 쓰인 약 종류와 구입 경로, 채무액 등 구체적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범행 하루 뒤인 25일 오후 1시47분쯤 숨진 일가족과 함께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병원에서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A씨를 27일 오전 10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의자 조사에서 "죽고 싶다", "후회된다" 등의 말을 하며 흐느꼈다. 범행 직후 병원 이송 당시에는 "가족들을 부탁한다"며 "사람들이 잘 안 보이는 곳에 묻어 달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옥천에서 10여년 간 체육관을 운영해온 A씨는 지난 21일부터 체육관 문을 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대학생인 체육관 회원 명의로 대출을 받았다가 이를 알아챈 학부모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A씨의 아파트에는 2억5000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살해한 네 모녀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부 압박(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내놓았다.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수면제 성분의 약통 정밀분석 결과와 약물중독 여부 등은 2~3주 뒤 나올 예정이다.

A씨 처제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A씨 부인은 안방에서, 세 딸은 작은 방에서 각각 이불을 덮은 채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으며, 입가에서는 거품 흔적이 발견됐다.

처제는 경찰에서 "언니가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아 집에 가보니 조카와 함께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과 자백을 종합해볼 때 수억원의 빚을 진 A씨가 신변을 비관해 일가족을 살해한 뒤 자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채무액과 구체적 범행 방법 등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