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美여대생, 괴한 차량 우버로 착각해 탑승뒤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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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대생, 괴한 차량 우버로 착각해 탑승뒤 피살

김문수
기사승인 : 2019-04-01 19:41:30
우버택시 이용시 앱 정보와 차량 반드시 확인할 것

미국의 한 여대생이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인근에서 괴한이 몰던 차량을 우버 택시로 착각해 탑승했다가 피살됐다.

 

CNN과 워싱턴포스트(WP)는 3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경찰의 리포트를 통해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에 다니는 서맨사 조지프슨 양이 지난달 29일 오전 2시께 이 대학에서 멀지 않은 유명 술집 '버드 도그 바(Bird Dog bar)'에서 술을 마신 뒤 거리로 나와 괴한의 차량에 잘못 탑승해 이같은 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콜롬비아 경찰이 제공한 여대생 살해 용의자 너새니얼 D. 롤랜드의 모습이다. 롤랜드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에 재학 중인 서맨사 조지프슨 양을 살해한 혐으로 지난달 30일 긴급 체포됐다. [AP 뉴시스]

 
콜롬비아 경찰은 이날 "조지프슨 양이 거리로 나온 뒤 곧바로 우버 택시를 호출했다"며 "CCTV에는 그녀가 휴대전화를 들고 차량을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잠시 후 검은색 쉐보레 임팔라가 주차공간으로 들어왔고 조지프슨 양은 아무런 의심 없이 차량에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검은색 쉐보레 임팔라는 조지프슨 양이 호출했던 우버 택시가 아니었다"며 "용의자인 운전자가 그녀를 납치, 살해했다"고 밝혔다.

조지프슨 양과 함께 있었던 친구는 그녀가 실종된지 12시간 뒤 경찰에 이를 신고했으며, 경찰은 출동에 나선 후 2시간만에 그녀의 시신을 찾았다.

 

조지프슨 양의 시신은 그녀가 차랑에 탑승한 지점에서 약 112㎞ 떨어진 클래런던 카운티의 나무가 우거진 들판에서 사냥을 나갔던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스킵 홀브룩 콜롬비아 경찰서장은 "우리의 마음도 아프다"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 앞에서 사건을 설명하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30일 오전 경찰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너새니얼 D. 롤랜드(24)를 납치 및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콜롬비아 경찰은 "롤랜드가 경찰 검문 불응 및 마약 소지 등 2건의 경범죄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은 사건 직후 "우버와 같은 차량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며 "반드시 앱에 있는 정보와 차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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