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한국당, 검찰·경찰·국정원 잇따라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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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검찰·경찰·국정원 잇따라 항의 방문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19-05-28 19:42:27
"경찰, 민노총 폭력 소극대응…국민 불안해서 살겠나"
김도읍 "검찰, 임종석·조국 철저하게 수사해야"
이은재 "서훈 원장 국정원법 위반 고발 법률검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8일 경찰청과 검찰 그리고 국가정보원을 연쇄 항의 방문했다.


한국당은 경찰청을 방문해 경찰의 민주노총 시위 부실대응 의혹을 항의하고, 검찰 수사에 대한 문제 제기 차원에서 서울남부지검과 동부지검을 오전과 오후에 각각 항의 방문했다. 또한 한국당 소속 국회 정보위원과 원내부대표단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 원장의 심야회동 건을 따지기 위해 국정원을 항의 방문했다.


▲ 김도읍, 곽상도, 최교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김태우 전 수사관 폭로한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수사 촉구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채익, 김영우, 안상수 의원은 이날 오후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불법시위에 강력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채익 의원은 "국민들이 불안해서 살겠나. 지금 경찰이 국민의 경찰인지 문재인 정부의 경찰인지, 국민들은 되묻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강력하게 경찰청장에게 항의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우 의원은 "민주노총은 안하무인격으로 폭력, 불법 시위 저지르고 있다"며 "이에 대해 경찰력이 강력하게 대응, 조치해야 하는데 저희가 보기엔 경찰력이 무능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 등은 이날 민갑룡 경찰청장을 만나 경찰의 민주노총 집회 대응에 대한 공권력 집행 강도를 높일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한국당 의원들은 서울남부지검과 동부지검을 오전과 오후에 각각 방문했다.

최교일, 김도읍, 곽상도 의원은 이날 오후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10개 정부부처 블랙리스트 고발과 관련, 검찰 수사가 부진하다며 송파구 동부지검을 항의 방문했다.

김도읍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등 10개 정부부처, 3개 기관 총 35명을 고발 또는 수사의뢰 했는데 4~5개월 지났음에도 거의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인원을 보강해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도읍·곽상도·김현아·이만희·최교일·김종석 의원 등은 앞서 오전 영등포구 남부지검을 방문해 "검찰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부지검은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부동산 투기 등 의혹,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KT 채용비리 등을 수사중이다.

검사 출신의 김도읍 의원은 이곳에서 "최근 검찰은 자유한국당 또는 시민단체가 고발한 손혜원 의원·서영교 의원·박영선 장관 사건에 대한 수사를 전혀 진척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전광석화 같이 진행하고 피의사실 공표를 일삼고 있다. (그런데) 여당 또는 친여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며 "손혜원 의원 사건 등에 대한 진실규명,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촉구를 위해 방문했다"고 지적했다.


▲ 이은재 자유한국당 정보위원회 간사를 비롯한 정보위 소속 위원들과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부대표단이 28일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항의 방문에 앞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교일, 이만희, 이은재, 정양석, 김도읍, 김정재, 곽상도, 김규환. [뉴시스]


한편 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은재 국회 정보위 간사 등 한국당 의원 8명은 오후 4시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 원장의 심야회동을 비판하며 이날 국정원을 항의방문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곳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을 앞둔 이 시점에 여당의 총선 설계자와 국정원장이 왜 만났는지, 야당 의원으로서 개탄스럽다"며 "부적절한 만남이었고 국정원은 해명이 없다"고 말했다.


이은재 의원은 "서 원장이 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비공개 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모임의 성격, 참석자, 대화내용 등을 저희가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회동 당사자가 여당의 총선을 사실상 진두지휘하는 '씽크탱크'의 장인 점을 감안해 정부와 여당간 총선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을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훈 국정원장이 국정원법 제9조를 위반했기 때문에 법률지원단에서 검토한 뒤 고발하겠다"고 언급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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