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심전도 기능 애플워치, 영국 출시 1주일 만에 생명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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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 기능 애플워치, 영국 출시 1주일 만에 생명구해

김들풀
기사승인 : 2019-06-26 17:30:03
해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사례 보고돼
애플 심전도 기능 지원국 확대…한국은 미지수

심전도(ECG) 진단 기능이 탑재된 애플워치 4 시리즈가 영국에 출시된 지 1주일 만에 실제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 4 시리즈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생명을 구해왔다.


영국에 거주하는 30대의 필 해리슨(Phil Harrison)은 해외 커뮤니티 게시판 레딧(Reddit)에 애플워치 4가 자신의 생명을 구했다며, "애플에 감사한다"는 사연을 올렸다.  

▲ 심전도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4 로서 생명을 구한 영국 남성의 사연이 올라와 있는 인터넷커뮤니티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금까지 가장 건강한 상태로 알고 있던 해리슨은 지난 4월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을 하던 중 갑자기 가슴이 쿵쾅거리는 느낌을 받았지만, 가볍게 넘겼다. 그런데 이때 1주일 전에 구매한 애플워치 4 시리즈 심전도 기능이 '심방세동' 알림을 표시했다.

그 후 해리슨은 마라톤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곧바로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심방세동 진단을 받았다.

해리슨은 "오는 7월 3일 심장을 절개해 밸브 수리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애플워치가 아니었다면 병원에 갈 수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디지털 크라운 터치로 심전도 앱과 전기 심박 센서를 활용해 고객이 직접 손목에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애플 제공]


그간 애플워치 4 시리즈는 출시되자 마자 '심전도 기능'과 '넘어짐 감지 기능'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에서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애플워치 4 시리즈 심전도 기능은 사용자의 심장을 하루 동안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평소보다 높은 심장 박동과 낮은 심박수를 감지해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 경고 알림을 표시한다. 따라서 사용자가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에도 심장의 이상을 사용자에게 알릴 수 있다.

이 기능을 한마디로 말하면 "지금까지 심전도 검사는 병원에서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 워치에서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레딧 게시판에는 "애플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단말이 확실히 의료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애플은 정말 대단하다"라는 댓글과 더불어, "심전도 기능을 지원하는 국가가 부럽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시될 때부터 가장 주목을 받았던 애플워치 시리즈 4 심전도 기능은 의료기기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법적인 문제로 인해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4월 애플은 워치OS 5.2 업그레이드를 통해 홍콩,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괌,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푸에르토리코, 루마니아, 스페인 등 국가에서도 심전도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현재 한국에서는 지원하지 않고 있다. 국내업체  휴이노의 경우 애플워치 4보다 3년이나 먼저 개발했지만 규제에 묶여 있다. 최근에서야 겨우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고려대안암병원과 2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들풀 전문기자 itnew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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