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창원 의창구 총선 여당 예비후보 경선에 김상민·김영선 '돌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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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의창구 총선 여당 예비후보 경선에 김상민·김영선 '돌발 변수'

박유제
기사승인 : 2024-01-03 19:05:27
김상민 검사, 대검 감찰에 "선거개입 여지" 반발
김영선 의원, 정치자금법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 4명 중 2명이 후보자 경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 왼쪽부터 김상민 검사와 김영선 의원 

 

최근까지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 부장검사로 재직한 김상민 검사는 작년 추석 연휴기간 중 동문 등에게 총선 출마를 암시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오는 6일 출판기념회를 예고하며 출마를 공식화한 김 검사는 사표를 제출한 상태지만, 대검찰청이 감찰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의 강경 기조에 김 검사는 3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대검의 감찰 조사가 늦어지면 자신의 총선 출마를 방해하기 때문에 선거 개입이 될 수도 있다"고 반발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공직자 사퇴 시한인 오는 11일 직전까지 사표가 수리되지 않고 감찰과 징계 절차가 진행된다면 당내 경선에 불리할 것이라는 초조감으로 읽힌다. 

 

감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표가 수리되지 않더라도 김 검사의 총선 출마는 가능하다. 공직자가 선거 90일 전에 사퇴서를 제출하면,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기 때문이다.

 

의창구 현역 국회의원인 5선의 김영선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한나라당 대표 출신으로서 보궐선거로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지역구를 이어받은 김 의원은 의정보고회를 하루 앞둔 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낳았다.

 

경남선관위가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적법하게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고 과다 환수받아 여론조사기관을 운영하던 지역 유지에게 1억 원 상당의 돈을 건넨 정황이 포착됐다고 이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앞서 경남선관위는 김 의원과 의원실 관계자들을 상대로 작년 6월부터 조사를 벌인 뒤, 지난달 중순쯤 김 의원을 창원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UPI뉴스는 김영선 의원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 접촉을 시도했지만, 김 의원과 비서관 모두 연락이 닿지 않았다.

창원 의창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는 김상민 검사와 김영선 의원 외에도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와 배철순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한편 창원 의창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는 김기운 전 지역위원장과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이 모두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진보당에서는 정혜경 지역위원장이 후보로 선출돼 표밭을 누비고 있다.

 

특히 진보당 정혜경 예비후보는 3일 김상민 검사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검사가 복무 중에 정치활동을 선언한 것은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못하다"며 "여권에서 누가 나와도 당선된다는 오만함으로는 창원과 의창 주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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