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황교안 文 추념사 겨냥…"언급 말아야 할 이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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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 추념사 겨냥…"언급 말아야 할 이름 언급"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19-06-07 17:57:00
"김원봉, 6·25 희생자 기리는 자리서 언급되면 안 돼"
'차명진 막말'에는 "말의 배경과 진의 보면 될 것"
내일 소설가 이문열씨와 회동 "말씀 마음에 잘 담을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6·25 희생자들을 기리는 자리에서 언급하지 않았어야 할 이름을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남당 정석모 전 국회의원 추모식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 정석모 전 국회의원 추모식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원봉에 대해 "독립운동을 한 것은 귀한 일이지만, 독립운동 한 분들이 잘못했으면 그것은 별도로 평가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명진 전 의원이 페이스북 글에서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쓴 것에 대해서는 "제가 개인의 얘기까지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내용을 좀 알아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차명진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추념사를 비판하며 "우선 입 달린 의원 한 명이라도 이렇게 외쳐야 한다.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적었다.

황 대표는 이후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황교안×2040 청년창업가 간담회'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차 전 의원의 '빨갱이 막말 논란'이 용인 가능한 수준인지 묻는 질문에 "'막말'이라고 하는 말부터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여러분들이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의 배경이나 진의가 무엇인지 잘 보면 될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황 대표는 오는 8일 소설가 이문열씨를 만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와 관련 "한국당에도 문화예술 입김이 많이 번져나갔으면 좋겠고, 마침 제가 1박 2일 일정으로 근처에 가게 돼 내일 아침에 뵙게 됐다"며 "이문열 작가의 말씀을 마음에 잘 담아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김원봉을 언급한 문 대통령의 취임사와 관련해 "애국 앞에서 보수와 진보가 없고, 정파와 이념을 뛰어넘어 통합으로 가자는 취지에 대한 역사적 사례를 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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