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尹,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지명…국정원장 조태용·안보실장 이용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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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지명…국정원장 조태용·안보실장 이용준 유력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3-12-06 17:37:19
이동관 사퇴 닷새 만에…신속한 방통위 정상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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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 사퇴한 지 닷새 만이다. 하루라도 빨리 방통위 업무를 정상화시키겠다는 윤 대통령 의중이 읽힌다.

 

▲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을 발표하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실장은 "김 후보자는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후 소년 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졌다"며 "뒤늦게 대학 진학 후 법조인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법조인과 공직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 처리를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방통위는 현재 각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충돌하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업무 처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지명 발표 후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956년 충남 예산에서 2남 2녀 중 맏이로 태어났다. 학장 시절 부모를 여의어 어린 나이에 동생들을 부양했고 그 바람에 1975년이 돼서야 장학생으로 충남대 법대에 입학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지낸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중수부장 시절 중수2과장이었던 윤 대통령의 직속상관이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존경하는 검사 선배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지난 대선 시절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6월에는 권익위원장으로 발탁, 6개월 동안 권익위를 이끌었다. 김 후보자는 당초 법무부 장관 후보로 검토됐다가 최근 방통위원장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제2연평해전 승전 주역인 이희완 대령을 임명했다.

이 대령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부정장이었고 북한군 급습으로 전사한 윤영하 정장을 대신해 25분간 교전을 지휘했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를 잃었지만 사투 끝에 승전에 크게 기여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기용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14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친 뒤 외교·안보 라인을 대상으로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석인 국가정보원장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실장 후임으로는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주이탈리아 대사, 외교부 차관보, 외교부 북핵담당대사 등을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이자 북핵 전문가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교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으론 주스페인 대사와 주유엔 대사 등을 역임한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현직 의원인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수행한 뒤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개각 때 빠졌던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장 등도 교체 대상이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임에는 안덕근 통삽교섭본부장, 우태희 전 산업부 2차관이 거론된다. 방 장관은 고향인 수원 지역구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동부 장관에 노동경제학을 연구해온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 과기부 장관에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과 유지상 광운대 총장 등이 거명된다. 금융위원장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내정됐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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