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김대중 교육감의 국외 출장 항공요금 과다 집행 논란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하고 공식 사과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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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선·김해룡·고두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7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캠프 제공] |
전남교육청은 27일 입장자료를 통해 "최근 '국외 출장 항공 요금'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김 교육감의 지난 2022년 호주 출장 당시 항공요금 집행 내역과 경위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당시 항공 이용은 인천~시드니 왕복과 호주 현지 이동 4회 등 모두 6회에 걸쳐 이뤄졌으며, 모든 여비는 국외여비 규정에 따라 집행됐다.
교육청 재정과는 "2022년 당시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 증가로 항공권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었으며, 호주 여행 성수기가 겹쳐 항공권 가격이 더 상승하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원·달러 환율도 1400원 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여 부담은 더 늘었다"며 "서울-시드니 국적기 왕복 항공권은 500~800만 원 대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항공요금과 관련해 실제 결제 금액과 차이를 인정했다.
교육청은 "2022년 호주 출장 당시 청구된 교육감 항공요금은 1033만 5100원으로 실제 항공요금 817만 5470원보다 215만 9630원 더 많은 것으로 조사돼 지난달 26일 전액 환수했다"고 밝혔다.
차액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현지 차량, 통역비, 가이드 등 현지 경비로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남교육청은 "결과적으로 예산이 실제보다 과다 집행된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외 출장 비용 전반에 대해 점검과 조사를 벌여 문제점을 파악한 뒤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안을 두고 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공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정선·김해룡·고두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의 수장이 앞장서서 혈세를 쌈짓돈처럼 여기고 그것도 모자라 타국에서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은 교육의 자부심을 뿌리째 흔드는 범죄행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 후보 측은 "여행사가 항공료에 국외연수 현지 통역비와 가이드비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했다"며 "부풀려진 항공료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지만, 교육청에서 행정상 착오가 있었다고 해 반환한 것일 뿐이다"고 반박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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