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한국당 全大 대진표···3강1중이냐 1강구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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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全大 대진표···3강1중이냐 1강구도냐

임혜련
기사승인 : 2019-01-30 17:55:27
김진태·안상수·주호영·황교안·홍준표 출사표 던져
외형상 3강(황교안·오세훈·홍준표) 1중(정우택) 구도
비박계·복당파 해체…오세훈·정우택 득표 관전 포인트

자유한국당의 2.27 전당대회의 당권 주자 대진표의 윤곽이 잡혔다.
 

▲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여성연대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현재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당권주자는 김진태·안상수·주호영 의원, 황교안 전 총리, 홍준표 전 대표 등 총 5명이다. 심재철·정우택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1일 출마를 예고한 상태다.

안상수 의원과 김진태 의원은 지난 23일 원내 인사로는 처음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9전 5승 4패의 선거 경험과 대통령선거 등 전국단위 선거를 치러 총선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능력이 있다"며 출마선언을 했다.

김 의원도 같은 날 1000여 명의 지지자와 함께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내년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을 넘어 과반수까지, 총선 승리를 확실하게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호영 의원이 27일 출마를 선언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 의원은 TK지역 출신임을 강조하며 "보수대통합이 필요하다. 제가 대표가 될 때 외부 보수 세력도 당에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을 의식한 듯 "한국당이 괴멸되다시피 어려워지는 데 커다란 책임과 과오가 있는 분들이 다시 당의 얼굴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he-K타워에서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현재 여론의 관심은 유력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황 전 총리, 오 전 시장, 홍 전 대표에게 집중된 형국이다.

최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9일 당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황 전 총리는 한국당사에서 "어떤 어려움이 와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당을 지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30일엔 홍준표 전 대표가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를 열고 "당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전장에 서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황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겨냥한 듯 "제가 정치생명을 걸고 당원들과 함께 악전고투할 때 차갑게 외면하던 분들이 이제 와서 당을 또다시 수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오 전 시장은 31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하지만 오 전 시장을 지지할 비박계나 복당파가 사실상 해체된 상황에서 '고립무원'이란 평가도 나온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황 전 총리는 상승세인 반면에 오 전 시장은 하락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를 선언하기 전까지만 해도 당내에선 당권의 향배를 두고 '황교안-오세훈 양강구도'를 점쳤으나 홍 전 대표의 출마로 '황교안 1강구도'로 가지 않겠느냐는 관측까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대선후보가 아닌 '관리형 당대표'를 표방한 다크 호스인 재선 도지사 출신의 정우택 의원이 얼마나 득표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외형상으로는 3강(황교안·오세훈·홍준표) 1중(정우택) 구도이지만 대선주자들의 당권 투쟁이 격해질수록 괸리형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을 둘러싼 '출마자격' 논란은 선관위에서 일단락됐다.

당 선관위(박관용 위원장)는 2019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의 후보등록 신청자가 경선 기탁금을 납부하고 입당원서 또는 당비출금이체 신청서를 제출한 후 당헌·당규 규정에 따라 입당할 경우, 비대위에서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의결해 달라고 비대위에 요청한 상황이다.

 

한국당 비대위(김병준 위원장)는 31일 회의에서 이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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