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추락한 F-35기 손에 넣자"…미·중·러 숨가쁜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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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F-35기 손에 넣자"…미·중·러 숨가쁜 각축전

장성룡
기사승인 : 2019-04-11 17:03:35
"중·러 최신예 잠수함들 해저 수색 작업하고 있을 것"
전문가들 "동체 잔해 먼저 발견·수거하면 복제는 쉬워"

일본이 최근 도입한 F-35 스텔스 전투기가 지난 9일 저녁 혼슈 북단 아오모리 현의 미사와 기지(三沢基地)를 이륙했다가 바다에 추락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최신예 잠수함들을 해당 해역에 급파해 잔해 수거작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AP·AFP 등 외신들이 11일 보도했다.

 

▲ 지난 2017년 일본 항공자위대 F-35A 전투기 한 대가 도요야마의 미쓰비시 중공업 공장에 계류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추락한 F-35 전투기의 본체를 먼저 발견해 스텔스 기능 등 최첨단 기술 비밀들을 입수하면 심각한 안보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이런 경우를 막기 위해 잔해 발견과 수거 작업에 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 인해 F-35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에선 때아닌 미·중·러 세계 3대 열강 잠수함들의 숨가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 중국과 러시아 최신예 잠수함들이 추락한 F-35 잔해 수거를 위해 급파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Dailymail]


미국은 해군 P-8 오리온 해상초계기 등 7대의 특수 항공기와 8척의 함정을 급파해 미사와 기지 동쪽 약 137km 지점 해저 약 1.5km에 가라앉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본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톰 무어 전 수석 전문위원은 "중국과 러시아가 추락한 F-35 스텔스기를 입수할 수만 있다면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는 '빅 딜'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추락한 F-35 스텔스 전투기는 일본에서 처음 조립된 것이었다. [Dailymail]  


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 수색팀에 앞서 중국과 러시아 잠수함들이 해당 해저를 훑어 F-35 스텔스기 잔해를 손에 넣으면 거의 같은 수준으로 복제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추락한 F-35 스텔스기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받은 충격으로 어느 정도 동체에 손상을 입었는 지가 관건이다.

현재까지 F-35 스텔스기의 조종사와 본체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일본의 이와야 다케시 국방장관은 "꼬리 부분 일부 잔해는 발견했으며, 동체 수색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락한 전투기는 일본에서 조립된 첫 번째 F-35 스텔스기로, 비행 28분 만에 사고를 당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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