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국회 간 이재명, '혜경궁 김씨' 질문에 "삼바에나 관심 갖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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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간 이재명, '혜경궁 김씨' 질문에 "삼바에나 관심 갖길"

김광호
기사승인 : 2018-11-20 16:53:30
'국회 철도정책 세미나' 참석…취재진 질문세례에 즉답 피해
"경기도 철도정책에 각별히 관심 많이 가져달라" 동문서답

20일 국회를 방문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혜경궁 김씨'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지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이나 많이 관심가져줬으면 좋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2018 국회 철도정책 세미나를 마친 뒤 나서며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2018 국회 철도정책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지사에게는 '혜경궁 김씨'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수사결과와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진 탈당 목소리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빗발쳤다.

 

이 지사는 "트위터 본사에 본인 계정 확인할 의사는 없나", "정치적 수사라는 말 어떻게 생각하나", "민주당 내 탈당 요구 어떻게 생각하나" 등의 질문에 "(기자들이) 철도정책에 관심이 많은가보다" "경기도 철도정책에 각별히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 감사하다"고 동문서답을 한 뒤로 입을 닫았다.


그는 전날에도 경기도청 앞에서 본인의 입장을 밝히며 "경찰이 제 수사의 10분의 1만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이나 기득권 부정부패에 관심 두고 집중했다면 나라가 지금보다 10배는 좋아졌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이 지사가 권력이라는 단어를 쓰며 무책임한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국민에 사과해야 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후 수사나 법적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와 '탈당은 본인이 판단할 문제고 당 분열은 안 된다'는 우려, 당 차원의 조사단을 꾸려야 한다는 주장 등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행사 축사를 통해 "국가의 역할 중에 중요한 게 국민 삶의 질 개선이고, 국토 전체의 균형발전"이라며 "철도는 장기적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 시설"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으로 가는 길이 완전히 봉쇄된 한반도는 섬보다 못하다"면서 "남북 철도 연결은 동북아 경제공동체를 만들고 지역 안보를 책임지는 평화공동체로 발전하는 큰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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