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대책 발표 영향으로 관망세 유지
정부가 지난 13일 역대급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매주 큰 폭으로 상승하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금주 시세는 대책의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강력한 규제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1% 상승했다. 지난주 0.57% 올랐던 것에 비해 0.06%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신도시는 서울 아파트 시장 열풍을 이어받아 서울과 인접한 위례, 평촌, 분당이 상승을 이끌며 0.31% 상승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경기·인천은 0.12%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지만 과천과 광명, 안양 등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노원의 경우 주공 1단지, 4단지, 6단지, 9단지가 지난주 대비 최대 3000만원까지 오르면서 서울에서 가장 높은 1.0%의 상승세를 보였다. 서대문은 저가 아파트 위주로, 성북은 신규 아파트 위주로 각각 0.99%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값은 지난주 0.28% 대비 0.03%포인트 오른 0.31%로 오름 폭이 확대됐다. 위례 0.85%, 평촌 0.53%, 분당 0.45%, 산본 0.41% 순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인천은 0.12%로 지난주 0.13%보다 상승폭이 주춤한 가운데 과천 0.69%, 광명 0.55%, 의왕 0.36%이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는 종부세 과표구간 3억~6억 구간을 신설하고 다주택자에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강도 높은 규제를 내놓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받을 만큼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드러냈고 추후 시장 불안이 계속 될 경우 즉각 추가조치를 예고했다.
부동산114 관계자에 따르면 “연이은 부동산 규제대책에도 오히려 내성을 키우며 혼란을 키웠던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9·13대책 발표로 진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 대책으로 종부세 강화와 금융규제 등을 발표하면서 시장교란의 주범으로 꼽히던 호가폭등과 불안심리에 따른 추격매수는 줄어들고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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