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개통이 늦어진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사업의 돌파구로 신도심 구간 우선 개통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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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2단계 14공구 위치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
전체 노선이 완공되기 전 광주 양산동에서 첨단·수완·신가지구를 잇는 11.9㎞ 구간을 먼저 개통해 시민 대중교통 이용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배미경 대변인은 2일 광주청사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공정과 사업비를 재검증한 결과를 발표하고, 2단계 일부 구간을 2034년 4월 우선 개통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대상은 11~14공구로 정거장 9곳이 포함된다.
전체 구간 개통 목표인 2035년 12월보다 1년 8개월 빠르지만, 기본계획 변경에 해당해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야 한다.
진단전담팀을 통해 2호선 공정을 검증한 결과, 1단계 개통 가능 시기는 당초보다 1년 연기된 2028년 12월로 진단했다.
재검증 결과 통신·전기 분야 등 막바지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
암반과 지장 매설물 발견으로 토목공사가 지연된 데다 건축·전기·통신 등 후속 공정과 차량 제작, 시험 운행에 필요한 기간을 반영한 결과다.
2단계는 일부 구간 재설계와 공사 발주 차질 등이 겹치면서 기존 2030년 12월에서 2035년 12월로 무려 5년이나 연기된다.
현재 토목 공정률은 18%대, 전체 공정률 13.4% 수준이다.
사업비도 당초보다 1조 5036억 증가한 3조2430억 원이다.
증가분 가운데 물가 상승이 1조21억 원으로 66.6%를 차지했으며, 건설방식 변경 3547억 원, 실시설계 반영과 현장 여건 변화 1468억 원 등이 반영됐다.
통합특별시는 우선 개통 구간의 도로를 2030년 상반기까지 개방하고, 전체 사업비와 연차별 투자계획도 실제 공정에 맞춰 재조정할 방침이다.
박금화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공정 지연을 줄이기 위해 핵심 공정을 집중 관리하고 매달 진행 상황과 개통 준비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은 전동차 2개를 연결한 2량 1편성으로 제작되며, 혼잡도 150%를 적용해 한꺼번에 태울 수 있는 승선 정원이 153명으로 알려져 있다.
정거장은 38개로 1호선보다 배나 많지만 좌석은 18석 씩, 모두 36석으로 시내버스와 비슷한 규모다.
통합특별시는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조정해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승강장 길이 등을 고려하면 전동차를 3량으로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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