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미군유해, 조국까지 65년 가족 품에 또 20년

  • 구름많음김해시24.0℃
  • 맑음목포24.3℃
  • 구름많음북부산25.2℃
  • 맑음거창23.8℃
  • 맑음대구23.4℃
  • 구름많음진도군23.7℃
  • 맑음정선군25.5℃
  • 맑음보성군23.7℃
  • 맑음이천24.4℃
  • 맑음북춘천23.7℃
  • 구름많음고흥24.2℃
  • 구름많음부여24.9℃
  • 맑음장수24.7℃
  • 맑음동두천24.7℃
  • 구름많음북강릉23.2℃
  • 구름많음고창군24.9℃
  • 맑음강진군24.2℃
  • 맑음청주25.4℃
  • 구름많음흑산도22.5℃
  • 구름많음강릉24.0℃
  • 구름많음거제22.0℃
  • 맑음천안24.8℃
  • 맑음상주23.2℃
  • 맑음창원23.8℃
  • 맑음파주23.7℃
  • 맑음대전25.1℃
  • 맑음철원23.8℃
  • 맑음양평23.7℃
  • 구름많음양산시26.2℃
  • 맑음서울25.5℃
  • 구름많음여수22.2℃
  • 구름많음함양군25.0℃
  • 구름많음북창원24.1℃
  • 구름많음합천24.6℃
  • 맑음해남24.5℃
  • 구름많음전주26.0℃
  • 구름많음산청24.1℃
  • 맑음홍성25.3℃
  • 맑음인제23.5℃
  • 구름많음남원24.9℃
  • 구름많음진주24.6℃
  • 구름많음정읍25.4℃
  • 맑음서청주23.9℃
  • 맑음영덕21.9℃
  • 구름많음제주22.0℃
  • 맑음봉화23.4℃
  • 맑음백령도20.9℃
  • 흐림성산19.8℃
  • 맑음장흥24.2℃
  • 맑음강화23.7℃
  • 맑음보은23.8℃
  • 맑음구미22.9℃
  • 구름많음임실24.8℃
  • 맑음울산22.5℃
  • 맑음의성22.9℃
  • 맑음세종24.3℃
  • 구름많음부산23.2℃
  • 맑음경주시24.7℃
  • 구름많음고창24.4℃
  • 맑음울진19.1℃
  • 구름많음순천24.1℃
  • 구름많음서귀포23.8℃
  • 구름많음고산21.6℃
  • 맑음청송군24.2℃
  • 맑음속초19.9℃
  • 구름많음통영23.9℃
  • 맑음추풍령22.2℃
  • 맑음문경23.7℃
  • 맑음포항21.4℃
  • 맑음울릉도18.7℃
  • 구름많음완도25.5℃
  • 맑음안동21.6℃
  • 구름많음대관령23.4℃
  • 맑음수원25.2℃
  • 구름많음광양시24.1℃
  • 맑음동해19.6℃
  • 맑음원주24.7℃
  • 맑음밀양25.3℃
  • 맑음태백24.4℃
  • 맑음영천23.8℃
  • 맑음충주24.7℃
  • 맑음인천24.3℃
  • 구름많음금산24.4℃
  • 맑음홍천24.0℃
  • 구름많음부안25.4℃
  • 맑음영월24.8℃
  • 맑음제천23.7℃
  • 구름많음영광군23.7℃
  • 구름많음의령군23.9℃
  • 맑음광주26.1℃
  • 맑음춘천23.8℃
  • 구름많음보령22.8℃
  • 맑음순창군25.0℃
  • 구름많음군산24.1℃
  • 맑음서산25.1℃
  • 맑음영주22.7℃

미군유해, 조국까지 65년 가족 품에 또 20년

김문수
기사승인 : 2018-08-02 16:30:31
신원확인 절차 최종 결과 3일부터 20년까지 소요 예상
▲ 북한에서 이송해온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연합뉴스 제공]

 

1일(현지시간) 북한이 돌려보낸 한국전쟁 때 숨진 미군 유해 55구가 마침내 고국에 도착했다. 하지만 신원확인까지 지난한 과정이 남아있다.

 

로이터통신은 "유해의 도착과 함께 '힘든 신원확인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짧게는 3일부터 길게는 20년'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북한이 보낸 유해 보관함 55개 안에 담긴 유해가 한 사람의 것이 아니거나, 뼛조각만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뒤섞인 유해는 전쟁이 얼마나 격렬했는지를 보여준다. 게다가 유해를 어디서, 어떻게 발굴했는지 등 그 어떤 세부 정보도 없어 신원 확인 과정이 더욱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일단 유해는 하와이에 있는 하와이 중앙신원확인소(CIL)로 보내진다. 실험실에선 우선 보관함 안에 있는 유해가 인간의 것이 맞는지부터 확인한다. 그다음에 전문가들은 뼛조각 수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최소한 몇명의 유해가 있을지를 추산한다.

 

유해 분석 전문가들은 "뼛조각은 모두 신원확인에 있어 중요한 실마리다. 대퇴골은 키를, 골반은 나이를, 얼굴과 두개골은 국적을 가늠할 수 있는 단서"라고 말한다.

 

특히 치아와 쇄골은 국방부가 보관 중인 실종자의 신상 정보와 대조해볼 때 유용하다.

 

유골의 크기가 일정 사이즈 이상이면 실험실에선 이를 잘라 일부 조각을 군 산하 DNA 확인 실험실로 보내 가족이 제공한 DNA 샘플과 대조한다.

 

그러나 이 과정도 쉽지 않다. 조각이 너무 작으면 DNA 검사를 시행할 수 없으며 가족의 DNA 샘플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척 프리처드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 홍보담당자는 "DNA 추출이 불가능하거나 가족의 DNA 샘플이 없는 경우가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연방법에 따라 실험 과정에서 증거 자료를 훼손하면 안 되는데 DNA 실험을 위해선 유골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문제도 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신원확인 절차는 몇 년씩이나 지연될 수도 있다고 실종 군인과 전쟁포로 신원확인 전문가인 폴 콜은 지적했다.

 

▲ 미군유해 55구 65년만에 하와이로 봉환, 펜스 "장병들 고향간다" [연합뉴스 제공] 

 

이 복잡다단한 과정을 거쳐 유족의 품에 돌아가는 것은 손바닥만한 유골 조각일 수도 있다. 또 이렇게 찾아낸 유해의 DNA가 미군이 파악한 실종자 중 그 누구와도 맞지 않아 신원 자체가 미궁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미 정부는 북한에 있는 미군 유해가 5천300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1천구는 비무장지대(DMZ)에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1천400여구는 한국에 있는 것으로 추산되나 빠른 도시화로 유해 발굴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