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영업이익 감소했지만…신동빈·박문덕 회장 돈 더 받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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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감소했지만…신동빈·박문덕 회장 돈 더 받아갔다

유태영 기자
기사승인 : 2024-03-22 17:12:24
신동빈 회장, 1년새 보수 147% 급증…회사 영업이익은 5.5%↓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영업이익 35% 급감에도 보수 7.8%↑
이재현 회장, CJ제일제당 실적 부진에 보수 57% 하락

회사가 저조한 실적을 냈음에도 신동빈 롯데칠성음료 회장과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보수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해 주요 식품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해 77억26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식품업계 오너 중 보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0% 감소했지만 박 회장 보수는 1년 전보다 7.8% 증가했다.

 

▲주요 식품업체 오너 보수 및 영업익 증감률.[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 사업보고서 재가공] 

 

신 회장은 지난해 30억93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식품업계 2위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5% 감소했는데 신 회장 보수는 147.4%나 폭증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보수를 받은 오너는 이재현 CJ제일제당 회장이다. 그런데 이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36억4000만 원에 그쳐 1년 전과 비교해 57.0% 급감했다. 작년 CJ제일제당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819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5.0%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지난해 30억5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년 전에 비해 보수가 9.6% 늘었다. 오리온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23억230만 원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2.0% 증가했지만 김 부회장 보수 증가율은 13.1%를 기록했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보수가 줄었다. 지난해 보수가 20억6200만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8% 줄었다. 빙그레는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185.2%에 달했다.

임창욱 대상홀딩스 회장은 지난해 20억 원을 받았다. 1년 전보다 11.1% 줄었다. 같은 기간 대상홀딩스 영업이익은 19.6% 감소했다.

신동원 농심 회장도 9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 증가에도 보수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신 회장은 지난해 16억8971만 원을 받아 1년 전보다 5.9%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농심 영업이익은 89.1% 늘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보수 증가율과 회사 영업이익 증가율이 비슷했다. 함 회장은 오뚜기로부터 지난해 12억4900만 원을 받아 전년 대비 39.2% 늘었다. 지난해 오뚜기는 영업이익 2548억 원을 기록해 37.3% 증가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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