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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드루킹 댓글조작' 총공세

임혜련
기사승인 : 2019-02-07 17:10:02
의원총회 "여당, 연휴 동안 '김경수 구하기' 올인"
"여당, '김 지사 구하기가 문재인 구하기'라고 생각"
댓글조작 특위 "靑, 검찰·경찰의 은폐수사 밝혀야"

자유한국당은 설 연휴가 끝나자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댓글 조작'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향한 총공세를 퍼부었다.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157차 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원내대표는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경제도 어렵고 각종 의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끓고 있다"면서 "연휴 동안 민주당이 보인 모습은 결국 '김 지사 구하기'에 올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여기서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김 지사 구하기가 문재인 구하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국민 모두가 느끼기에 반성 하나 없는 모습이다"라고 지적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 '드루킹 여론조작 청와대는 사죄하라!' '드루킹 댓글조작 철저하게 수사하라!' '김태우 특검 즉각 수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국당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경수·드루킹 댓글조작 부실수사 및 진상규명 특위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청와대의 해명을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현역 광역단체장인 김경수 지사가 민주주의 파괴로 구속됐다"며 "반성과 사과해야 할 민주당은 사법부를 적폐 프레임으로 비판하고, 야당을 대선불복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지사의 구속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거대한 퍼즐의 일부만 맞춰졌다"며 "지금부터 그동안 있던 검찰, 경찰의 부실수사와 은폐수사에 대해 특히 청와대 권력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 설 연휴를 마쳤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청와대의 대답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상규 "댓글조작 덮어두고 갈 수 없고 부실수사도 따져야"


특위 위원장을 맡은 여상규 의원은 "1심 판결이 고심 끝에 내려진 판결로 보이고 제가 다 읽어봤는데 치밀하게 증거 관계를 검토하고 정리했다"며 "1심 판결을 뒤집기 위한 압력을 행사하는 방향으로 민주당 쪽에서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건 정말 아니다"고 말했다.

여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엄청난 댓글을 조작한 그런 사건을 지금 덮어두고 갈 수는 없어서 이런 부분에 대한 부실수사도 따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활동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위 간사인 주광덕 의원은 "170 페이지에 이르는 판결문 중 문 대통령은 92회에 걸쳐서 언급됐다"며 "따라서 저희 특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게서 드루킹 활동을 사전에 보고받았는지 아니면 인지하고 있었는지 국민에게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루킹 및 '경공모' '경인선'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선거 조직과의 연루성에 대해서도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여론이 조작돼고 민주주의가 조작된 진상을 규명하고 이 점에 대해 대통령과 여권이 국민에게 고해성사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여당의) 비판은 법치주의나 법리적 비판이 아니라 정치적 공격이며 판사와 사법부를 겁박해서 원하는 판결을 받아내기 위한 정치적 협박이다"며 "국민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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