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한진중공업의 출자전환 방안을 확정하면서 한진중공업의 최대주주가 됐다.
한진중공업은 6일 국내외 채권단이 채무 6874억원을 출자전환하면서 채무 액수만큼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보통주 6874만1142주를 주당 1만원으로 발행한다. 이 주식은 산업은행 등 국내 채권단과 필리핀 은행에 배정된다.
한진중공업과 채권단은 또 기존 한진중공업 주식 1억605만2508주의 86.3%에 해당하는 9151만9368주를 무상감자하기로 했다. 대주주와 일반 주주를 구분해 최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 등이 보유한 3338만6809주는 전량 소각하고 일반 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5대 1 비율로 차등 감자한다.
이렇게 되면 한진중공업홀딩스를 통해 경영권을 행사하던 조남호 회장은 경영권을 상실하게 된다.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국내 채권단이 전체 주식의 60%가량을 필리핀 은행이 20%가량을 보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도 한진중공업홀딩스에서 한국산업은행으로 바뀐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수비크 리스크를 해소하고 자본을 확충하면서 영도조선소를 주축으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외 채권단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경영 리스크를 조기에 해소하고 회사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유자산 매각과 각종 개발사업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재무 건전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