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 수련 시설 중 4곳 중 1곳이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지어져 화재발생시 대형 인명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800곳의 청소년 수련시설 중 207곳이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지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드라이비트 공법은 건물 외벽에 접착제를 바르고 단열재를 붙인 뒤 유리망과 마감재를 덧씌우는 방식의 단열 시공법이다. 단열효과가 뛰어나고 건축기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단열재로 스티로폼 등 저렴한 재료를 쓰다보니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2017년 29명이 숨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28명이 숨진 밀양세종병원화재 당시 사상자가 많았던 원인도 드라이비트 공법 때문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화에 지장에 없는 재료로 하는 건축물 대상에 다가구주택, 의료시설, 학교시설을 포함하는 건축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지만 이 개정안에 청소년 수련 시설은 포함돼 있지 않다.
신 의원은 "법이 보완되기 전에라도 여성가족부는 매년 실시하는 청소년 수련 시설 정기점검에서 드라이비트 시설에 대한 개선 권고 및 조치, 이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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