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쿠우·애슐리 등 기존 뷔페 브랜드 호실적
필리핀 '졸리비', 샤브올데이 1300억원에 인수
2~3만원대에 식사·디저트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 시기에 어려움을 겪은 뷔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대기업도 뷔페 브랜드 론칭에 나서고 있다.
2~3만 원대에 여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데다, 디저트까지 한자리에서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워홈, 뷔페 브랜드 '테이크'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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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새 뷔페 브랜드 '테이크' 전경. [아워홈 제공] |
2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자회사인 아워홈은 다음 달 1일부터 새 뷔페 브랜드 '테이크(TAKE)' 1호점을 서울 종각역 인근에 론칭한다.
지하 2층에 전용면적 약 823㎡(250평) 규모로 1호선 종각역과 연결돼 있어 평일 직장인과 주말 나들이 관광객 수요를 정조준한다.
아워홈에 따르면 브랜드 콘셉트는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즐기는 '글로벌 푸드 마켓(Global Food Market)'이다.
테이크는 세계 각국의 시그니처 메뉴를 중심으로 주말과 공휴일 기준 약 130여 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가격은 평일 기준 2만 원대, 주말 기준으로 3만 원대다.
쿠우쿠우·애슐리 실적 상승세
2012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초밥 뷔페 '쿠우쿠우'는 매출을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쿠우쿠우의 지난해 매출은 15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3억 원을 기록해 전년(25억 원) 대비 40% 넘게 증가했다.
애슐리 뷔페를 운영하는 이랜드 이츠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568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0% 넘게 성장했고 , 영업이익 450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애슐리 퀸즈는 이랜드이츠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뷔페 프랜차이즈 인기가 치솟으면서 몸값도 치솟았다. 최근 필리핀 외식기업 졸리비는 명륜당의 자회사인 올데이프레쉬가 운영하는 샤브샤브 뷔페 '샤브올데이'를 1300억 원에 인수했다.
올데이프레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99억 원이다. 전년 매출(540억 원) 대비 1년새 4배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35억 원으로 2024년(137억 원) 대비 6배 정도 늘어났다.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상황 속에서 뷔페 프랜차이즈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서비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오른 127.28로 나타났다. 기준 연도인 2020년을 100이라고 봤을 때, 27% 넘게 올랐다는 의미다.
뷔페업계 한 관계자는 "접근성이 높은 대형마트나 몰에 입점하는 매장이 점점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며 "2~3만 원대 가격에 다양한 식사 메뉴와 디저트를 즐기면서 쉬는 공간으로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경향이 커졌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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