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혹한 극복'…LG전자, 美 알래스카에 히트펌프연구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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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극복'…LG전자, 美 알래스카에 히트펌프연구소 신설

김윤경
기사승인 : 2023-11-06 16:30:16
혹한 견디며 최고 수준 성능 내는 공조제품 연구
‘한랭지 연구로 공조기술 비약적 성장 기대’
실거주 주택 환경 만들어 반복 테스트 진행

LG전자(대표 조주완)가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LG Advanced Cold Climate Heat Pump Laboratory)’를 신설한다.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최근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냉난방공조(HVAC) 제품용 히트펌프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Consortium for Advanced Heat-pump Research, CAHR)도 발족했다.

 

컨소시엄에는 극지방 연구가 활성화된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Alaska Anchorage)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교(University of Alaska Fairbanks)가 함께 참여한다.
 

▲ LG전자가 美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왼쪽부터)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윤태봉 부사장,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 총장 숀 파넬,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히트펌프 냉난방 제품은 알래스카처럼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고 순환하는 냉매량이 적어져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 

 

LG전자 알래스카 연구실에서는 혹한 환경에서도 히트펌프가 최고 수준의 난방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각종 연구와 개발을 진행한다.

 

기존 실험실에서 재현할 수 없던 눈, 비, 극저온 등 다양한 환경조건과 미처 고려하지 못한 변수 등을 반영해 장시간 반복 테스트를 하고 이를 통해 제품의 난방 성능과 품질,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연구실은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교의 캠퍼스 일부 공간에 구축된다. 거실, 안방, 욕실, 주방 등을 갖춘 주거공간과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을 설치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시작으로 냉난방 솔루션 관련 글로벌 R&D 조직을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며 사업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지난 7월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은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이같은 목표에 맞춰 공조사업을 추진하는 주요 지역에 연구개발부터 생산, 영업,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한다.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 총장 숀 파넬(Sean Parnell)은 “LG전자와의 협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마련하는 토대이자 HVAC 산업 전반에 변화를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글로벌 히트펌프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소시엄을 통해 공조기술의 비약적 성장을 기대하고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냉난방 공조 시장의 선도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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