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초고령화 사회' 도래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국내 총인구가 10년 후 감소할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 2017~2067년'에 따르면 중위추계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인구는 2017년 기준 5136만명에서 꾸준히 증가한 뒤 2028년 5194만명을 정점으로 2029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발표된 2015~2065년 장래인구추계 때보다 인구감소 시기가 3년 앞당겨진 것이다.
중위 추계란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순이동 등 인구변동요인의 중간값을 조합해 산출된 것이다. 고위 추계는 30가지 시나리오 중 인구가 가장 천천히 감소하는 상황을 가정했고, 저위 추계는 가장 빨리 줄어드는 경우를 가정한 전망이다.
인구의 국제이동을 제외하고 사망자와 출생아 숫자만 보면 올해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한다.
7월부터 다음 해 6월을 기준으로 2017년 35만명이던 출생아 수는 올해 31만명, 2067년에는 21만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망자는 2017년 29만명, 2019년 31만명, 2067년에는 74만명 정도로 전망된다. 2067년이면 사망자 수가 출생아의 약 3.5배가 되는 셈이다.
국제 인구 유입이 총인구 감소 속도를 늦추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다. 국제이동에 따른 인구증가 폭은 2017년 19만명 수준인데 점차 줄어 2028년 이후는 4만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저출산과 고령화는 더욱 심각해진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98명을 기록한 뒤 2032년까지 0명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5년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전망이다.
이로 인해 부양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할 인구인 총부양비는 2017년 36.7명에서 꾸준히 상승해 2067년 120.2명이 된다. 한국의 총부양비는 201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지만 2065년에는 가장 높아진다.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를 5년 주기로 작성해왔지만 최근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3년만에 특별추계를 작성해 발표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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