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밥 대신 샐러드' 확산…프랜차이즈 가파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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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대신 샐러드' 확산…프랜차이즈 가파른 성장세

유태영 기자
기사승인 : 2026-01-07 16:27:42
샐러디, 2024년 매출 371억원·매장 400여개
슬로우캘리, 2년만에 매장 수 2배 증가
폐점률 5% 안팎…외식업 평균 15%보다 낮아

샐러드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샐러디, 슬로우캘리 등 샐러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다. 

 

▲ 서울 시내 샐러드 카페에서 한 시민이 샐러드를 먹는 모습. [뉴시스]

   

7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4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샐러디는 2024년 매출 371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창업해 10년 만에 국내 1위 샐러드 프랜차이즈 업체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지난해 9월엔 대만 현지 기업 피그앤바를리(Fig&Barley)와 손 잡고 '대만 1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2024년 기준 샐러디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3억1410만 원이며, 서울 지역은 4억1464만 원이다. 


슬로우캘리는 2024년 매출 229억 원을 기록했다. 매장 수는 2022년 77개에서 2년 만에 139개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4166만 원이고, 이 역시 서울 가맹점이 4억491만 원으로 더 높았다. 

포케올데이는 2024년 기준 전체 매장이 135개이며, 평균 매출액은 4억8069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서울 지역은 5억9397만 원에 달했다.

샐러드 가맹점들은 다른 외식 프랜차이즈보다 폐점률도 낮게 나타났다. 한 해 동안 계약 종료와 해지 매장 수를 더해 전체 가맹점 수로 나눈 값이다. 

2024년 기준 샐러디 폐점률은 4.8%, 슬로우캘리 6.4%, 포케올데이 5.1%로 15% 안팎인 외식업 평균 폐점률에 비해 훨씬 낮았다. 
 

샐러드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샐러드 간편식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2년 70.0%에서 2024년 75.8%로 증가했다.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들도 샐러드를 활용한 메뉴와 브랜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10월 '한국식 소스'를 활용한 신규 델리 브랜드 '소싯(SAUCIT)'을 론칭했고, 앞서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8월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출점한 '베키아에누보 가스트로'에서 '황제 버섯 퀴노아 샐러드' 등 다수의 샐러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다만 초기 부담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매출액은 크지 않은 편이다. 2024년 기준 샐러디의 초기부담금은 9510만 원이고,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3억1410만 원이다. BBQ의 경우 초기 부담금은 9078만 원인데,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5억879만 원에 이른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건강을 챙기는 한 끼'라는 측면에서 2030 세대에게 샐러드는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샐러드 프랜차이즈 업계가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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