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충격 당분간 지속 전망

미·중 무역전쟁 공포감에 세계 증시가 주저앉고 있다. 한국 증시도 9일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66포인트(3.04%) 빠져 2102.01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97.18을 기록한 올해 1월 1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코스닥 지수도 21.15포인트(2.84%) 빠진 724.22에 장을 마쳤다.
이 날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세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개미'(개인투자자)들은 순매수로 힘겹게 방어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선 기관이 6612억 원, 외국인이 1876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8147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07억 원, 431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291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미·중 무역전쟁은 격화 조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유세 연설에서 "중국이 거래를 파기했고 우리는 방금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했다"고 했다. 또 "중국이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행위를 멈추지 않으면 관세를 철회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 발언 직후 세계 증시가 일제히 주저앉는 중인데, 그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도 미국과 유럽연합(EU)산 고성능 스테인리스 강관에 적용하던 반덤핑 관세를 계속 부과할 방침을 내비치는 등 맞불 태세다.
9일 중국일보(中國日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공고를 통해 미국과 EU에서 수입하는 고성능 심리스 스테인리스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재심 신청을 승인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EU 회사들이 이 제품을 부당하게 낮은 가격에 판매해 중국 내 산업에 손실을 줬다면서 각각 14.1%와 13~13.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왔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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