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홍콩·대만 등 아사아 주요지수 하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자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329.93포인트(1.53%)나 급락한 2만1211.06으로 장을 시작한 뒤 오후 2시 38분 낙폭이 536.36포인트(2.49%)로 커지며 2만1004.63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토픽스 지수는 22.56포인트(1.44%) 떨어진 1544.79로 출발한 뒤 2.46% 하락한 1528.76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9% 하락한 2856.821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27% 하락한 2만6941.32에 형성됐다. 대만 가권 지수는 1만564.39로 1.56% 하락했다. 호주 S&P/ASX200 지수는 0.53% 떨어졌다.
증시 회복 시점에 대해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간의 무역분쟁이 악화되지 않는다는 징후들이 나타나야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쪽의 경우 특히 지금 경제 전반이 안좋다. 작년 11월부터 글로벌 교역이 둔화됐었으니 그 기저의 반대급부로 연말정도 되면 반등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인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 7.9% 급락한 배럴당 53.95달러로 마감해 지난 2015년 2월 4일 이후 4년여 만에 최대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또 WTI는 지난 6월 1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교역이 둔화되면 펀더멘탈 측면에서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측면이 있어 원유 가격이 하락한 것"이라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원유가 떨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환율의 경우 엔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환율이 올랐(달러 강세)다. 위안·달러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0.75% 오른 달러당 6.9627위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4.15원으로 전날보다 0.47% 상승했다.
이에 대해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 갈등때문에 제조업이나 수출입이 안좋을 것이란건 기정 사실인데, 여기에 일본 수출 문제까지 생겼다"라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성장성이라든지 한국 기업의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들이 나와 롱플레이(달러 매수)에 배팅을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7.06엔으로 전날보다 1.77% 하락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엔화가 안전자산이기 때문이다"라면서 "특이한 케이스지만, 일본이 대외적으로 투자를 많이 해놓으니까 펀더멘탈 약세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엔화가 오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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