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애튼버러 경 "인류문명 몰락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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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튼버러 경 "인류문명 몰락 임박했다"

남국성
기사승인 : 2018-12-05 15:43:57
"인류가 지구를 전례 없이 남용해 기후가 심상치 않다"
"인류가 저지른 행위 반성, 지구에 인간 책임 인식해야"
유엔 기후회의에서 "미국은 기후협약에 남아야" 경고

자연 다큐멘터리 대가인 애튼버러 경이 유엔 기후회의에 참석해 "인류문명의 몰락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 자연 다큐멘터리의 대가로 불리는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이 "인류문명의 몰락이 다가오고 있다"며 전 세계 지도자들을 상대로 3일 (현지시간) 경고했다. 애튼버러 경이 이날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고 있는 제24차 유엔 기후변화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대회연설을 듣고 있다. [뉴시스]

 

자연 다큐멘터리의 대가로 불리는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이 지난 3일(현지시간) 유엔 기후회의에 참석해 "인류문명의 몰락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 세계 지도자들을 상대로  목청을 높였다.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고 있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회의 개막식에서 영국의 애튼버러 경은 지구의 기후변화가 "수천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위협이 됐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인류가 창조해낸 문명 역시 자연세계와 함께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튼버러 경은 또 "세계의 국민들이 외치는 메시지는 분명하며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세계의 시민들은 여기 모인 지도자들이 지금 당장 행동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명과 자연세계의 영속 여부가 지도자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개막식 후 CNN과의 인터뷰에서 애튼버러 경은 "인류가 지구를 전례 없는 방식으로 남용하고 있다"며 "자연에 존재하는 어떤 생물도 인간처럼 지구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애튼버러 경은 특히 "인류가 저지른 행위를 반성하고 지구에서 인간이 가진 책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튼버러 경은 미국 역시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남아 전 세계와 함께 기후변화에 맞서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정 탈퇴 선언을 철회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맞서 행동하고 있다. 미국과 같이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진 국가가 힘을 보태줄 것"을 요구했다. 

애튼버러 경은 영국의 동물학자이자 방송인 겸 영화 제작자이다. 대표작으로는 2001년 BBC와 함께 제작한 '블루 플레닛' 등이 있다.

한편 할리우드 배우 출신 정치인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이날 같은 자리에서 파리 협정 탈퇴를 선언한 트럼프를 "미친 인간"이라며 비난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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