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구토·설사 증상 노로바이러스, 두 달 새 감염 환자 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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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설사 증상 노로바이러스, 두 달 새 감염 환자 5배 급증

서창완
기사승인 : 2024-01-07 16:00:55
감염 환자 다수 영유아…12월 68.2%까지 솟아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로 감염
백신 없어 기본 위생 관리로 예방해야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이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최근 두 달 사이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등 표본감시 기관 206곳에서 집계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4~30일) 기준 268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5~11일(49명)과 비교하면 5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이달의 식중독 원인균의 절반 이상이 노로바이러스라고 소개했다. [식중독 예방지도 홈페이지]

 

감염 환자의 다수는 영유아였다. 전체 감염 환자 중 영유아 비중은 지난해 11월만 해도 38.7%였지만 12월 10~16일 68.2%까지 올랐다.

노로바이러스는 연중 출몰하지만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4월)에 기승을 부린다.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0~6세)가 많이 감염되는 특성이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이나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했을 때 주로 감염된다.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환자 분비물의 비말 전파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사람에 따라 복통이나 오한, 발열을 겪기도 한다. 영아나 면역저하자 등은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탈수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백신이 없어 감염을 막으려면 평상시 기본 위생 관리를 잘해야 한다.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한 뒤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게 좋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나 출근을 자제해야 한다. 생활공간도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 구분해야 한다. 배변 후에는 변기 뚜껑을 닫은 채로 물을 내려야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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