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 20일 사임의사를 전했다. 당초 임기는 11월까지로 4개월 가량 남은 상태에서 돌연 사임을 표한 것이다. 강 본부장은 우체국 집배원 총파업 사태에 따른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본부장은 감사인사 메시지를 통해 "이제 우정사업본부장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지난 몇달간 우체국을 사랑하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했다.
또 "파업으로 일부 우체국이 문을 닫아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협상이 타결돼 걱정을 덜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러한 문제에 대해 본부장으로서 깊이 죄송하게 생각하며, 그 직으로부터 물러나고자 한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책임은 오롯이 저의 몫"이라며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우체국도 노사가 손잡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우정노조는 과중한 노동시간으로 인해 집배원 과로사 등 문제가 지속된다며 우정본부에 인력증원 등을 요구했다. 6월 24일에는 우정노조 역사상 최초 총파업을 결의했다가 지난 9일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강성주 본부장은 행정고시 30회 출신으로 2017년부터 우정사업본부장을 맡아왔다. 이임인사는 22일에 할 예정이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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