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6억1200만 달러(11조4천680억 원) 규모의 미국산 LNG(액화천연가스)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연간 물량은 158만t으로 국내 연간소비량의 5%에 해당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한국가스공사와 BP(영국계 석유회사)간 미국산 LNG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방미 중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참석했다.
이번에 도입계약을 체결한 LNG는 오는 2025년부터 2039년까지 15년치 기본 물량에 3년을 연장한 총 18년에 걸쳐 수입된다. 해당 물량은 미국산 LNG 수입량의 34%, 국내 연간소비량의 5%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판매자의 의향에 따라 3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미국의 LNG 1위 수출대상국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의 주요 LNG 수출대상국은 한국(522만t), 멕시코(384만t), 일본(257만t) 순이다. 미국의 대(對)한국 에너지 수출액은 2016년 13억 3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94억 1000만 달러로 7배 증가했다.
양기욱 산업부 가스산업과장은 "이번 계약물량이 들어오는 2025년부터 한국의 미국산 LNG 수입비중이 현재의 2배인 20%를 돌파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미국간 에너지 교역이 더욱 확대되고 천연가스 도입선 다변화, 천연가스 수급의 안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도입계약을 계기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은 물론 천연가스 소비자 요금 인하, 도입선 다변화를 통한 공급 안정성 강화, 다양한 연동지수 적용으로 고유가 시 도입비용 증가 위험 완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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