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여의도 마스터플랜(여의도 일대 재구조화 방안)' 보류 발표로 재건축 일정이 불투명해진 여의도 일대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17일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민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오래된 아파트의 불안함을 호소하며 주거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여의도시범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재건축 단지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부분 50~70대인 참가자들은 구호에 맞춰 생존권·재산권 보장을 외쳤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입주시기가 1971년으로 여의도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 중 가장 오래됐다. 가구수도 1584가구로 평균 500내외인 다른 아파트보다 크다.

시범아파트는 지난해 6월 한국자산신탁을 사업 시행자로 선정해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서울시의 '여의도 마스터플랜'으로 일정이 잠정 중단됐다.
'여의도 마스터플랜'은 여의도를 국제 금융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 아래 서울시가 추진 중인 여의도 일대 재구조화 방안이다.
서울시는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려 했으나 지난 8월 계획 보류를 발표했다. 개발 계획 예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대 집값이 치솟자 급히 조처를 한 것이다.
주민들은 "서울시가 마스터플랜 보류 결정이 개별 단지 재건축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서울시는 하루 빨리 재건축 사업을 정상화해야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