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단독] 엔케이 박윤소 회장, 부산 강서구 해라CC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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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엔케이 박윤소 회장, 부산 강서구 해라CC 매입

박동욱 기자
기사승인 : 2025-06-05 16:19:47
9홀 규모 실속형 골프장…매입가 250억원 추정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해라컨트리클럽(CC)이 부산지역 중견기업 ㈜엔케이(NK) 관계회사에 매각됐다. 엔케이 박윤소(84) 회장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사돈간으로, 매각 가격은 250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 해라컨트리클럽(CC) 홈페이지 캡처

 

5일 부산 상공계 등에 따르면 해라CC는 최근 '엔케이레져앤리조트'에 자산 양도를 위한 회원 및 고객들의 개인정보 이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2012년 5월 개장된 해라CC는 17만913㎡(5만1701평) 부지에 9홀 규모다. '노(NO) 캐디 시스템'을 통한 비용절감으로, 작지만 강한 실속형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지하 2층~지상 3층이다.

부산지역 최초로 '노캐디 시스템'을 도입한 해라CC는 2011년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매를 거쳐 다시 2019년 경매를 통해 ㈜성우알앤디에 넘어간 뒤, 최근까지 정상영업을 해왔다.

해라CC 매각설은 2021년부터 흘러나왔는데, 엔케이 측은 올해 전격 매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엔케이는 지난달 15일 최대주주인 박윤소 회장이 관계사(엔케이텍) 보유 주식 21만700주를 265억 원에 양수한다고 공시, 박 회장의 갑작스런 매각에 경제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결국 박 회장의 주식 매각 대금은 이번 해라CC 매입 자금에 충당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출신으로, 만 40살 되던 1980년 엔케이의 전신인 '남양금속공업사'를 설립한 박윤소 회장은 1984년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엔케이)로 몸집을 키운 뒤 국내 대표적 선박 수처리 및 소화대체에너지 연료용기 전문기업으로 일궈낸 입지전적인 기업가다.

 

박 회장의 장남 박제완 엔케이 대표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딸과 부부 사이로, 박 회장은  2018년 8월 며느리 취업 문제가 당시 큰 사회적 파장을 낳자 재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돼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직에서 자진 하차하기도 했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강서구 지사동에 위치한 해라CC는 앤케이 본사와 2㎞가량 떨어진 위치"라며 "박 회장이 남은 여생을 골프장에서 조용히 보낼 요량으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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