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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또다시 폭설…수원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이 내려

이상훈 선임기자
기사승인 : 2024-11-28 15:44:21
▲ 첫눈 폭설이 전날에 이어 간밤에 또다시 내리면서 수도권에 최대 40㎝ 넘는 적설량을 기록한 28일 평창동 뒤로 보이는 북한산 설경.[이상훈 선임기자]

 

고속도로와 항공노선까지 마비시켰던 첫눈 폭설이 전날에 이어 간밤에 또다시 내리면서 28일 아침 수도권에 최대 40㎝ 넘는 눈이 쌓였다.


이날 오전 8시 경기 용인(처인구 백암면) 47.5㎝, 수원 43.0㎝, 군포(금정동) 42.4㎝, 서울 관악구 41.2㎝, 경기 안양(만안구) 40.7㎝ 등 경기남부와 서울 남부권을 중심으로 곳곳에 성인 무릎 높이만큼의 눈이 쌓였다.

수원은 11월뿐 아니라 겨울을 통틀어 196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지금이 가장 많은 눈이 쌓인 상태다. 수원은 전날 이미 30㎝가량 눈이 쌓인 상태에서 밤사이 눈이 더 쏟아지면서 적설이 40㎝를 넘기면서 경기도내 초중고가 상당수 휴업을 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유치원 634곳, 초등학교 447곳, 중학교 108곳, 고등학교 95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1285곳이 휴업을 했으며, 유치원 91곳, 초등학교 48곳, 중학교 68곳, 고등학교 49곳 등 256곳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서울은 오전 8시 기준 28.6㎝로 이 정도 눈이 쌓인 것은 11월뿐 아니라 겨울을 통틀어서 드물다. 서울은 1907년 10월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눈이 높게 쌓였을 때가 1922년 3월 24일 31.0㎝다. 두 번째가 1969년 1월 31일 30.0㎝, 세 번째가 1969년 2월 1일 28.6㎝이다.

기상청은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구름대가 약화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는 해제됐다"면서도 "29일 새벽까지 강원남부내륙·산지에는 10㎝, 제주도 산지에는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또한 "29일 한낮에는 상층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눈의 강도는 약해지겠으나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1~5㎝의 눈이 더 올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금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권,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릴것으로 보인다.

29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1∼5㎝, 강원 내륙·산지 1∼5㎝, 대전·세종·충남 1∼3cm, 충북 1∼3cm, 전북 내륙 1∼5㎝, 경북 북부 내륙 및 경북 북동 산지 1∼5㎝, 서해5도 1㎝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6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보됐으며, 서울은 –4∼4도이다.

 

▲ 북악산 숙정문에서 바라본 설경.[이상훈 선임기자]

 


 


 

▲ 수도권에 최대 40㎝ 넘는 적설량을 기록한 28일 서울 북악산 한양도성길 주변 소나무들이 무거운 눈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져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서울 북악산 청운대 소나무가 눈 무개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져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서울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 사이로 보이는 설경.[이상훈 선임기자]

 


 

▲ 서울 평창동과 북한산의 설경 파노라마.[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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