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정상회담 친교일정 있을 수도"…제2의 '도보다리 산책'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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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친교일정 있을 수도"…제2의 '도보다리 산책'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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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 2018-09-17 15:17:53

▲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기 파주시 판문점 도보다리 위에서 대화 하는 모습. [뉴시스]

 

남북이 평양 정상회담 마지막 날 경우에 따라 '친교 일정'을 진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되살릴 해법을 찾고, 이러한 내용이 발표될 경우 마지막 날 귀환에 앞서 제2의 '도보다리 산책'이 연출될지 주목된다.

임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마지막 날은 전날 환송 만찬을 해서 따로 오찬이 예정돼 있지 않다. 공항에서 환송 행사를 마치고 오전에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면서도 "경우에 따라 양 정상 간 친교 일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어 "그렇게 될 경우 귀경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세 번째 만남에서 비핵화 문제를 핵심 의제로 놓고 대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때는 방북 첫날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하고, 둘째 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그러나 이번에는 첫날 오후부터 둘째 날까지 김 위원장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임 위원장이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둘째 날) 오전 회담 후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핵화 이행 절차를 놓고 북미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열리는 터라 회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일부 일정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을 반영한 발언이다.

문 대통령 방북 마지막 날 계획하고 있는 '친교일정'을 비핵화 진전을 위한 이행 절차에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를 전제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도보다리 산책'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며 남북관계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면, 이번에는 한반도 비핵화를 토대로 한 공동번영의 메시지를 과시할 수 있는 장소에서 친교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 2016년 제7차 당대회를 열어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을 발표하고, 각종 건설사업을 추진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려명거리 준공식을 열었다. 평양 대성구역에서 모란봉구역까지 이어지는 주거단지로 70층 아파트 등 고층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들어섰다. 북한은 이곳을 발전의 상징으로 대내외에 선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마지막 날 이곳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또한 미래과학자거리와 대동강 쑥섬에 원자핵 모양으로 지어진 과학기술전당 등을 방문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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