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여야, 北 발사에 일제히 유감…비판은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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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北 발사에 일제히 유감…비판은 제각각

남궁소정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8-16 17:03:16
범여권,北도발 유감 표하면서 '대화 재개' 필요강조
보수野, 대여공세에 무게…"靑 침묵기조로 무한반복"

여야는 1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일제히 유감을 표하면서도 비판의 초점은 다른 곳에 맞췄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범여권은 북한이 군사행동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성향 야당은 정부의 대북정책 비판에 무게를 실었다.


▲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이런 대응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그간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 수 있고,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적 군사행동과 성명은 최근 한미연합훈련과 중기국방계획을 강도 높게 문제 삼는 것으로 보이며, 북한의 미사일 성능 개선 시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과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한미군 주둔이 문제 되지 않는다'며 대범한 자세를 보여준 것처럼 우리의 예정된 한미합동훈련과 국방력 증강 계획이 결코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방향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성숙한 대응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으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남북 모두의 소망일 것"이라며 "북미회담의 조속한 재개와 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잦은 미사일 발사로 대한민국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행태는 비논리적이고 충동적이며 자해적"이라며 "북한은 더 이상의 도발적 행태를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도 논평에서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경제'에 조소(嘲笑)로 답한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며 "북한은 도발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올해에만 벌써 8번째 미사일 발사"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문재인 정권의 '침묵 대응'과 낙관론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한 반복될 조짐"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도발과 묵인의 뫼비우스의 띠를 이제는 끊어야 한다"면서 "대통령만의 '정신승리'용 자화자찬으로는 연일 터지는 북한의 '굿모닝' 미사일 도발을 막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 경축사에 대해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는 북한의 조평통 논평을 거론, "국민은 대통령에게 퍼붓는 북한의 욕설에 가까운 '막말'에 분노하며 청와대와 여당의 무반응에 화가 난다"며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로, 더는 국민을 욕보이지 말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어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우리 안보는 또다시 흔들렸다"며 "문 대통령의 인내에 북한은 독설과 미사일로 화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북한의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큰 성과라고 했지만, 북한은 그것이 청와대만의 착각임을 단 하루 만에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북한의 행동은 불만을 표출하는 수준을 넘어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며 "안보 위협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정권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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