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금융거래가 50% 증가하면 2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이 25일 발표한 '고용영향평가 브리프'에 따르면 금융 분야 비대면 거래가 50% 증가할 경우 고용은 4.9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7년 말 금융권 노동자 수를 적용하면 2만3000여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비대면 거래가 확산하면 금융기관은 지점 축소 등을 통해 고용을 줄인다. 비대면 거래가 확산하면서 은행의 경우 창구에서 이뤄지는 대면 거래 비중이 2008년 17.8%에서 지난해 8.8%로 줄었다. 증권업에서는 오프라인 지점 수가 2010년 1879곳에서 2017년 1126곳으로 감소했다.
2012∼2017년 은행업 노동자는 9262명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업(-2934명), 증권업(-6825명)도 노동자가 줄었다. 이와는 달리 자산운용사 노동자는 2765명 증가했다. 자산운용사는 비대면거래의 영향이 없는 것으로 노동연구원은 분석했다.
노동연구원은 비대면 거래 확산에 대응한 고용 안정화 방안으로 △ 퇴직 대상자에 대한 전직 지원 프로그램 로드맵 마련 △ 금융권 인력 구인·구직 체계 정비 △ 은퇴 대상자 재고용 제도 확산 △ 초·중·고교 경제·금융 강사 제도 등 금융권 은퇴 인력 재활용 제도 강화 등을 제시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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