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유가·국제금리 '날벼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멕시코를 상대로 관세카드를 꺼내자 뉴욕 금융시장이 얼어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6월 10일부터 미국은 불법 이민자가 멕시코를 통해 우리나라로 유입이 중단될 때까지 모든 멕시코산 물품에 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채권 금리도 내림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가 내리면 유통 가격은 상승한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2.129%로 전날보다 0.088%포인트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에만 0.2%포인트 가까이 내렸다. 2년물 미 국채금리는 1.937%로 0.136%포인트 급락했다.
무역전쟁발(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국제유가는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5%(3.09달러) 내린 53.5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12일 이후로 최저치다.
이로써 WTI는 이번 주 8.7% 급락했고, 5월 월간으로는 1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은 부각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5%(18.70달러) 상승한 1311.10달러에 마감하면서 1300달러 선을 되찾았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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