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우리금융, IT 거버넌스 개편…"슈퍼앱 'New WON' 11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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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IT 거버넌스 개편…"슈퍼앱 'New WON' 11월 출시"

황현욱
기사승인 : 2024-01-11 16:00:59
우리금융, IT 운영방식 '직접 수행방식'으로 전환
향후 증권사·보험사 인수 시 신속히 적용 가능하도록 기반 마련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IT 운영방식을 그룹사 간 '위수탁 방식'에서 '직접 수행방식'으로 전환하고, 오는 11월 우리금융 슈퍼앱 '뉴 원(New WON)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 주재로 '우리금융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IT 거버넌스 개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옥 부사장은 이번 개편으로 "기존 우리금융의 IT자회사인 우리FIS가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을 대신해 IT 업무를 수행해온 것에 비해 개발기간이 최대 50% 단축된다"라며 "외주 개발 최소화 및 중복 요소 제거에 따른 비용 절감, 현업 직원의 IT 역량 향상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운을 뗐다.

비즈니스와 IT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금융 트렌드에 맞춰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그룹사의 자체 IT 개발역량 강화를 통해 △슈퍼앱 '뉴 원'△BaaS △생성형·AI빅데이터 △디지털 자산(STO/CBDC) 등 핵심 디지털 사업의 동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한다. 

 

▲옥일진 우리금융그룹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이 11일 오전 우리금융 IT거버넌스 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IT거버넌스 개편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황현욱 기자]

 

우리금융은 지난 2001년 지주체제 수립 직후 시작된 '그룹사 간 IT 수탁 운영 방식'을 두고 우리금융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수 차례 개편 논의가 있었다.

은행-FIS 임직원 겸직, 교차 근무 등 다양한 개선 시도들이 있었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거버넌스 개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룹사 간 인력 이동 등 쟁점 사안에 대해 노사 및 계열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답보 상태에 있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취임하면서 '그룹 新(신) IT거버넌스'를 주요 경영 과제로 선정하고 개편에 속도를 냈다.

그 결과 지난 5일 우리FIS 인력들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로 재배치되면서 IT거버넌스 개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상암동에 소재한 우리FIS 직원 중 은행 전담 인력 780여 명이 우리은행 소속으로 이적하며 서울 회현동 본점에 안착했다. 카드 전담 인력 170명도 우리카드로 이적하며 서울 수송동 우리카드 본사로 이동했다.

 

▲우리금융 IT 운영방식 변화.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은 '신 IT거버넌스'의 성공적인 순항으로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연간 150억 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업직원과 IT 개발인력이 같은 조직과 같은 공간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따라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우리금융은 IT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내부감사 조직을 '사업부서-IT-본부감사'로 이어지는 3중 방어체계로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IT 내부통제가 더욱 강화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옥일진 우리금융그룹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이 11일 오전 우리금융 IT거버넌스 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IT거버넌스 개편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황현욱 기자]

 

우리금융은 신 IT거버넌스 체제를 통해 슈퍼앱인 '뉴 원'을 올해 11월에 출시한다. '뉴 원' 앱은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우리카드 △우리캐피탈 △우리종금 △우리저축은행 등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는 슈퍼앱이다. 아울러 향후 증권사나 보험사를 인수할 경우 슈퍼앱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WON뱅킹'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22년 4월 560만 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820만 명까지 올라갔다. 당초 목표였던 1000만 명까지 가기 위해서는 기존 고객이 아닌 신규 고객을 외부에서 유입시켜야 한다고 우리금융은 판단했다.


옥 부사장은 "'뉴 원'앱에 기존 '우리WON뱅킹'의 모든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다른 그룹사의 주요 서비스들도 녹여서 고객 관점에서는 하나의 앱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뉴 원'앱은 안정적인 지배구조하에서 중단없이 꾸준하게 추진해 성과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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