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강기정 광주시장, '기역이니은이 인권문화제' 참석…5·18 역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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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기역이니은이 인권문화제' 참석…5·18 역사 현장

강성명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5-16 15:14:09
이철성 추진위원장 "11년 만에 첫 현직 시장 참석 뜻 깊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이틀 앞둔 16일 동구 주남마을 위령비 일원에서 열린 '기역이니은이 인권문화제'에 참석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6일 오전 동구 주남마을 위령비 앞에서 열린 '제11회 기역이 니은이 인권문화제'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기역이니은이 인권문화제'는 5·18의 아픔과 상처에서 승화된 치유와 평화를 지향하는 주남마을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마을추진위원회에서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인권문화제는 살풀이 공연, 헌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붓글씨 퍼포먼스 등을 진행하며 5·18 당시 주남마을에서 일어났던 가슴 아픈 역사를 추모했다.

 

이철성 추진위원장은 "11년 만에 처음으로 현직 시장의 첫 참석이라는 점이 더욱 뜻깊다"며 "누가 알아주지 않고 보듬어주지 않아도 마을 스스로 오월 아픔을 기쁨으로 승화해왔다. 지금까지 주민들이 해온 노력이 사장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 우리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축제로 승화시키는 멋진 공동체의 모습을 보고 있다"며 "이 멋진 공동체의 장을 어떻게 더 승화시킬 것인가를 더욱 고민하겠다. 우리는 5·18의 아픔과 희생자를 추모하되 민주주의의 승리를 기뻐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주남마을 사건을 명확한 범죄행위로 판단했고, 가해자에 대한 첫 형사고발의 사례로 검토 중이다"며 "진실을 밝히는 일에도, 가해자를 처벌하는 일에도 앞장서 주신 주남마을 주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강기정 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남마을은 1980년 5월 23일 광주에서 화순으로 향하던 버스에 공수부대원들이 총격을 가해 17명이 숨진 5·18의 가슴 아픈 역사 현장이다. 

 

지난 2010년 위령비가 세워졌으며, 5·18의 상처와 아픔을 상징하는 마을에서 평화와 인권, 치유의 에너지를 품은 광주의 마을공동체로 도약하고 있다. 

 

'기역이니은이'는 주남마을의 옛 지명인 지한면 녹두밭 웃머리를 기억하자는 뜻인 '기억하라! 녹두밭 웃머리'의 초성인 기역과 니은을 상징화해 이름 지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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