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철주 생보협회장 "헬스케어·요양산업으로 안정적 수익원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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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보협회장 "헬스케어·요양산업으로 안정적 수익원 창출"

황현욱
기사승인 : 2024-03-19 15:47:41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열어…생보산업 장기적 수익 창출 지원키로
연금보험·제3보험 등 생보 경쟁력 강화…신사업·해외진출 신성장동력 '지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연금보험과 제3보험 경쟁력을 높여 생명보험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헬스케어와 요양, 실버주택 등 신사업 진출과 해외 진출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장기적·안정적 수익 창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4대 전략, 8개 핵심 과제가 포함된 `생보산업 성장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4대 전략은 △경영전략 △상품전략 △채널전략 △신사업전략이 제시됐다. 8개 핵심 과제는 △보험규제혁신 △예보제도 개선 검토 △연금시장 생보역할 강화 △제3보험 경쟁력 강화 △모집질서 확립 △판매채널 경쟁력 △실버산업진출 확대 △해외진출 확대이다.

 

▲생보산업 성장전략 로드맵. [생명보험협회 제공]

 

생보협회는 생보 본업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신사업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성장전략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심화와 1인 가구 확대와 같은 사회환경 변화는 생보산업의 위기 요인이지만 사회안전망으로서 생명보험의 역할 확대,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과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본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히 연금보험과 제3보험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급속한 고령화로 사적연금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금융권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면서 생보업계 입지는 점차 위축되고 있다. 이에 생보협회는 연금시장에서 생명보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및 상품개발 지원에 나선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말하고 있다. [황현욱 기자]

 

또한 제3보험시장은 연평균 7%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제3보험 시장에서 손보업권 시장점유율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등 생·손보 업권간 불균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김 회장은 "제3보험 시장에서 생보업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품개발의 유연성을 확대하고 소비자 수요가 높은 신규담보 발굴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니어 시장 발굴을 통해 신성장동력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초고령화, 베이비부머 노인세대 진입, 1인 가구 증가 등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헬스케어·요양·실버주택 등 다양한 수요가 증가되고 있지만, 도심권의 공급되는 요양 시설은 현저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실버주택의 경우 전국 39개 동으로, 선진국 대비 매우 부족한 수준이다. 노인인구 대비 실버주택 이용률은 미국 2%, 일본 1.6%인 반면 한국은 0.3%에 그치고 있다. 개인의 여건을 폭넓게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 유형이 필요하다.

 

▲ 생애주기에 따른 보험업권 신사업 분야. [생명보험협회 제공]

 

김 회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라이프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헬스케어, 실버주택, 요양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사업모델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보건당국의 규제로 보험사가 요양산업에 진출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양한 보완 장치를 통해 보험사가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요청하고 있다"라며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실버산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는 등 생보협회도 필요한 규제 완화를 꾸준히 건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생보협회는 국내 생보사의 해외 진출을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흥국 시장은 우리나라 대비 GDP 대비 보험료 비중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아울러 젊은 인구구조와 높은 경제성장률, 한국과의 활발한 교역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진출이 쉽다.

유럽,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보험사들도 해외 진출 전략을 통해 자국 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글로벌보험사 수입보험료 해외 비중은 두 자릿수인데 반해, 우리나라 생보사 수입보험료의 해외 비중은 3%로 미미한 수준이다.

김 회장은 "생보사의 원활한 해외 진출과 안착을 위해 해외 금융당국-생보업계 간 의사소통 활성화 지원하고, 해외 진출 관련 회원사 애로·건의사항 청취 및 규제 개선사항을 지속해서 발굴해 금융당국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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