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개국 합계출산율 평균 2.47명…한국보다 1.36명↑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합계출산율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4년 동안 평균 1.11명으로, 유엔 추계 201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유엔이 추계한 2015∼2020년 전 세계 201개국 합계출산율 평균은 2.47명이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가 4.44명으로 가장 높았고, 유럽이 1.61명으로 가장 낮았다. 아시아는 2.15명이었지만 한국은 세계 평균보다 1.36명이나 적은 것이다.
한국은 1970년대만 하더라도 전 세계 평균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유지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1970~1974년 전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은 4.47명이었고, 같은 기간 한국의 합계출산율도 4.21명이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 전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은 2.00명(44.8%) 감소한 데 비해 한국은 3.10명(73.6%)이나 감소하면서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1 이하의 수치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반면 한국의 기대수명은 증가하고 있다. 세계의 기대수명은 2015~2020년 72.3세였으나, 한국의 기대수명은 2015~2020년 82.5세를 기록했다.
유엔 통계상 1970~1975년 전세계 평균 기대수명은 58.1세로 40년 사이 14.2세(24.4%) 높아졌다. 한국의 1970~1974년 평균 기대수명은 63.1세로 40여년 사이 19.4세(30.7%)가 늘었다.
이 같은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한국의 인구는 2028년까지 소폭 증가한 뒤 2029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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