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호진 전남도의원 "전남 미래혁신산업 육성 지역 특성 미고려한 획일적 투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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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전남도의원 "전남 미래혁신산업 육성 지역 특성 미고려한 획일적 투자" 지적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3-12-06 15:02:45
"중장기 계획이나 연구용역 결과 반영 없는 '창업생태계' 구축 위험" 경고

전남도의회 김호진(더불어민주당·나주 1) 의원이 지난 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라남도 2024년 예산안 심사에서 전남 미래혁신산업 육성에 있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획일적인 투자의 위험성을 제기했다.

 

▲ 김호진(더불어민주당·나주 1)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제공]

 

김호진 도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2024년도 도정 방향을 담은 시정연설에서 5000억 원 규모의 전남 미래혁신산업 펀드를 조성해 첨단분야 벤처·창업기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김호진 의원은 "미래혁신산업 펀드는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그린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미래산업 분야에만 치중되어 있다"며 "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는 획일적인 투자는 다소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새로운 창업생태계를 구축함에 있어 구체적 중장기 계획도 없고 기 추진했던 연구용역 결과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비기술 기반 업종이 많은 전남의 지역경제 특성을 반영하여 농수산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내년 정부펀드의 방향성에 맞춰 펀드가 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벤처ㆍ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대대적인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전남도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벤처ㆍ스타트업 기업이 집적할 수 있는 단지를 조성하고 지역별 특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민간주도형 전담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지역 내 연속적인 창업보육으로 우수인력 양성 및 재창업·재도전이 용이하게 하여 우수 인재의 지역 이탈을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남도는 2015년부터 투자 펀드를 조성해 창업과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해 왔지만 8년 동안 투자펀드 조성금액은 타 광역지자체보다 부족한 약 600억 원 규모다. 전남도 출자금은 147억 원(전체 출자금의 24.4%)에 불과하며 스타트업에 집중투자를 위한 별도의 기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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