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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소주, 9개월 만에 최고가 기록

하유진
기사승인 : 2023-12-10 15:08:46
오비맥주·하이트진로 등 주류 업체들이 가격 올린 영향
위스키도 상승 폭 커…주요 주류 중 막걸리만 안 올라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맥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45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5.1% 올랐다. 올해 2월(5.9%) 이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 지난 9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맥주 제품이 진열돼 있다. [뉴시스]

 

지난해 주류 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맥주 물가 상승률은 그해 10월 7.1%까지 올라갔다가 정부가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자 이후 둔화세가 지속됐다.

맥주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7.0%에서 2월 5.9%, 3월 3.6%, 4월 0.7%로 둔화했다가 10월에도 1.0%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5%대로 다시 대폭 높아졌다.

소주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소주 물가 상승률은 4.7%였다. 지난 2월(8.6%)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맥주와 소주 물가가 오르는 것은 주류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잇달아 인상했기 때문이다.

오비맥주는 지난 10월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6.9% 인상했다.

이어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부터 소주 대표 브랜드인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올렸다. 테러와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 가격도 평균 6.8% 인상했다.

지난달 양주 물가 상승률은 9.6%로 지난 2월(12.5%) 이후 가장 높았다. 양주 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 -0.6%에서 지난 10월 5.1%로 높아진 이후 지난달 10%에 육박했다.

주요 주류 중 막걸리만 물가 상승률이 0.4%로 전월과 동일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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